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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톱10, 루키 대거 포진'…2019 KLPGA 루키돌풍

2018-12-10 07:20

효성 챔피언십에서 조아연. 사진=KLPGA
효성 챔피언십에서 조아연. 사진=KLPGA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루키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지난 7일부터 사흘간 베트남에서 2019시즌 KLPGA투어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이 치러졌다. 박지영(22, CJ오쇼핑)이 최종합계 10언더파로 통산 2승째를 신고한 가운데, 리더보드 상위에 루키들이 다수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먼저 시드순위전을 수석으로 통과한 조아연(18, 볼빅)이 최종합계 5언더파 공동 6위에 오르며 ‘슈퍼루키’의 면모를 뽐냈다. 박현경(18, 하나금융그룹)도 조아연과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하며 인상적인 정규투어 데뷔전을 치렀다.

박현경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서며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혜진(19, 롯데)이 기록한 ‘KLPGA투어 사상 첫 프로 데뷔전 우승’이라는 기록을 이어나갈지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지난해 송암배 아마추어선수권에서 29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은 프로,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72홀 최소타 기록(29언더파 259타)을 보유하고 있는 무서운 신인이다.

조아연에 이어 시드순위전에서 각각 2위, 3위를 기록한 루키 임희정(18), 안지현(19)의 활약도 빛났다. 임희정과 안지현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10위(최종합계 3언더파)에 오르며 루키돌풍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시즌 상금순위 상위 10명의 선수 중 1위 이정은6(22, 대방건설), 2위 배선우(24, 삼천리)를 제외한 8명의 선수가 모두 출전했다.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서도 루키들이 상위권에 포진하며 2019시즌 루키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2019시즌 KLPGA투어는 1월 17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CTGA) 공동주관 타이완위민스오픈으로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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