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연은 지난 9월 월드아마추어 팀 챔피언십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여자골프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이미 뒬성싶은 떡잎이었다. 조아연은 2016년과 2017년 제주도지사배 2연패를 거둔 조아연은 2015년부터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총 20개의 KLPGA, LPGA투어 대회에서 17개 대회 컨 통과를 이뤄내며 프로무대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시드전을 통해 부활을 노리는 베테랑 중에서는 윤슬아(21.파인테크닉스)가 이름값을 해냈다. 윤슬아는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하며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라운드에서 큰 실수만 없다면 내년시즌 시드권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진주(35.대방건설)는 내년시즌 전경기 출전권을 받는 20위 밖으로 밀려나며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홍진주는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24위에 그쳤다. 포기하기엔 이르다. 풀시드가 주어지는 20위권 이내 선수들과 타수 차이가 1타차에 불과한만큼 충분히 반전을 노려볼만 하다는 평가다. 남은 최종 라운드 18홀 경기가 홍진주의 투어프로 경력을 좌우할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KLPGA투어 최대 대회 출전기록 보유자 김보경(32.요진건설)과 미국무대서 돌아온 백규정(23.SK네트웍스)은 최종 라운드에서 극적인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 내몰렸다. 두 선수는 3라운드를 마친 현재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를 기록하며 46위와 47위에 그쳤다. 조건부 시드가 주어지는 순위는 40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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