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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안병훈-김시우, ISPS 골프월드컵 우승 도전 "케미 최고"

2018-11-22 08:00

지난 10월 CJ컵을 앞두고 함께 연습라운드를 치른 안병훈과 김시우. 사진제공=JNA골프
지난 10월 CJ컵을 앞두고 함께 연습라운드를 치른 안병훈과 김시우. 사진제공=JNA골프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안병훈(27)과 김시우(23)가 한국팀 대표로 2018 ISPS 한다 멜버른 월드컵 오브 골프(우승상금 700만불) 우승에 도전한다.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국제 연합(PGA투어, 유러피언투어, 일본골프투어, PGA호주, 아시안투어, 남아프리카 투어 등)이 공동 개최하는 59회 ISPS 한다 멜버른 월드컵 오브 골프가 치러진다.

총 28개국이 출전해 우승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는 12회 연속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대표선수는 안병훈과 김시우다. 세계 랭킹 기준으로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안병훈은 9월 13일 기준 46위로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으로 선발됐다.

이어 안병훈에게 파트너 선택 자격이 주어졌고, 안병훈은 한국 선수 중 두번째로 세계 랭킹이 높은 김시우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안병훈의 경우 이번 대회에 두번째 출전인데, 직전 대회인 2016년에도 이 대회에 김경태를 파트너로 출전해 2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는 파트너로 김시우를 선택한 안병훈은 "김시우가 대한민국 골퍼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점에서 나의 선택이 합리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띄우며 "PGA투어 시즌 중에 김시우 선수와 같이 연습 라운드를 한 적이 많다. 우리 둘은 정말 잘 맞는다. 거의 매주 만나는 것 같은데, 서로를 잘 알기 때문에 이번 주 좋은 팀워크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출전인데, 대회 코스의 컨디션이 아주 좋은 것 같아서 이번 주가 아주 기대가 된다. 비가 오기 전에는 코스 상태가 좋았는데, 이번 주에 비 소식이 있어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김시우 선수와 우리의 시합 전략에 대해 얘기를 많이 나누었는데, 지금 그걸 공개할 수는 없다"고 웃었다.

안병훈의 선택으로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하게 된 김시우는 "안병훈 선수와의 팀 케미스트리는 너무 좋다"고 웃으며 "요즘 퍼팅이 잘 맞아 자신감이 많이 오른 상태고, 안병훈 선수는 늘 그렇듯이 뛰어난 장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아이언 플레이도 완벽하다. 나와 안병훈 선수의 장점이 잘 모여 시너지를 낸다면 이번 주 상당한 팀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듯 하다. 이 기세를 이어 이번 주에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라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이 골프 월드컵은 나와 안병훈 선수만을 위한 경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우리나라를 대표하게 되어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하며 "대한민국 대표로 나온 만큼 국민들이 우리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대회 직전 PGA투어가 선정한 이번 대회 우승 후보 2순위에도 선정된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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