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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사상 첫 전관왕' 쭈타누깐 "자랑스럽지만 여전히 개선점은 많아"

2018-11-19 13:15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상 첫 전관왕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세계 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타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 이전, 올 시즌 3승을 포함 톱10에 무려 16번 자리하며 맹활약을 펼친 쭈타누깐은 마지막 대회에서도 톱5에 자리하며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올 시즌 LPGA 최강자 쭈타누깐은 LPGA 대상인 CME 글로브 포인트 4464포인트를 얻어 대상을 확정했다. 2위 이민지와는 1289포인트 차다.

또한 총 상금 274만 3949달러(한화 약 30억원)를 기록하며 상금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이 역시 2위 이민지를 119만 달러 차로 따돌렸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69.415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이민지는 69.747타로 2위에 그쳤다.

이어 올 시즌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쭈타누깐은 ANA인스퍼레이션과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하는 등 톱5에 3차례 이름을 올리며 5대 메이저 성적이 가장 좋은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도 수상했다.

또 톱10에 17번 이름을 올리며 톱10 피니시률61%를 기록하며 최다 톱10까지 확정했다.

마지막으로 롤렉스 올해의 선수상에서 237포인트를 얻어 1위를 차지한 쭈타누깐은 2위 박성현을 97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전관왕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상은 없지만 다승 1위(3승 박성현과 공동), 올해 버디를 470개 낚으며 버디퀸,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사상 첫 전관왕 쭈타누깐은 "기분이 매우 좋다. 내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다. 이미 많은 것을 이뤄서 그 이상은 생각하지 못해 믿을 수 없다"고 했다.

행복함도 잠시 쭈타누깐은 "여전히 개선해야할 부분이 많이 있다"고 하며 "올해 내 목표는 경기 중에 내 스스로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이었지만 모든 대회에서 그렇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스스로에게 좋은 이야기를 한 적도 많지만 절반 정도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올해 100%를 다 하지 못한 만큼, 내년에는 많이 좋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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