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4년 만에 4번째 상금왕 안선주 “내 골프는 성장하고 있다”

2018-11-19 07:10

2018시즌 JLPGA투어 상금왕을 확정지은 안선주. 사진=안선주 SNS
2018시즌 JLPGA투어 상금왕을 확정지은 안선주. 사진=안선주 SNS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안선주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통산 4번째 상금왕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안선주는 지난 18일 일본 에히메현 엘리에르 골프클럽(파72, 6525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엘리에르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 엔) 최종라운드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7위에 올랐다.

올 시즌 5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에 올라있는 안선주가 이번 대회에서 6위 이상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면 상금랭킹 2위 신지애의 성적에 관계없이 상금왕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안선주는 27위에 그쳤지만, 올 시즌 남은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야 상금왕 역전이 가능했던 신지애가 공동 4위로 마치며 안선주의 상금왕이 확정됐다.

상금왕을 확정지은 안선주는 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이 코스는 그린 읽기가 까다롭다. 상금랭킹 2위에서 추격하는 (신)지애의 스코어가 어떨까 생각하지 않으려 했지만, 생각하고 있었다”며 "잠 못 이루는 밤이 힘들었다”고 상금왕 경쟁의 긴장감을 털어놓았다.

이로써 안선주는 데뷔 해인 2010년, 2011년, 2014년에 이어 4년 만에 JLPGA투어 통산 4번째로 상금왕에 오르게 됐다.

4년 만에 상금왕에 오른 안선주에게 4번째 상금왕 타이틀은 조금 더 특별하다.

안선주는 “4년 전보다 내 골프는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결과를 우선으로 앞만 보고 치자는 생각이었다면, 올해는 나 스스로가 한계에 달했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각 경기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있는 힘껏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큰 차이는 두 가지다. 코스 공략을 제대로 해 승부의 흐름을 파악하고, 흐름이 중단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또 다른 선수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에 철저히했다”고 말했다.

JLPGA투어는 오는 22일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만을 남겨두고 있다.

안선주는 “다음 주는 드디어 최종전이다. 더 좋은 골프를 하고 싶다. 운이 좋았고, 상금왕이 될 수 있어서 더 좋다”고 전했다.

<11월 18일 기준 JLPGA투어 상금 랭킹>
1위 안선주 1억 7514만 4885엔
2위 신지애 1억 4032만 5295엔
3위 스즈키 아이(일본) 1억 3125만 9839엔
4위 나리타 미스즈(일본) 1억 314만 8614엔
5위 히가 마미코(일본) 1억 99만 4185엔

<11월 18일 기준 JLPGA투어 메르세데스 랭킹>
1위 신지애 534.5포인트
2위 안선주 506.5포인트
3위 히가 마미코 500.5포인트
4위 스즈키 아이 437.5포인트
5위 나리타 미스즈 369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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