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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故연덕춘 클럽세트 등 전시, KPGA 기념관 개관

2018-11-12 20:30

KPGA 기념관에서 자신이 기증한 물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최경주.
KPGA 기념관에서 자신이 기증한 물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최경주.
[마니아리포트 유태민 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KPGA 기념관(KPGA GALLERY)’ 을 열었다. KPGA는 12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KPGA 빌딩 1층에서 기념관 개관식을 가졌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KPGA는 창립기념일인 11월 12일에 맞춰 ‘KPGA 기념관’을 오픈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KPGA 기념관’에는 한국프로골프의 발전을 이어온 지난 50년의 역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12명의 KPGA 창립회원 소개와 KPGA를 이끌어온 레전드 선수들의 활약상 그리고 KPGA 코리안투어의 상징적인 기록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KPGA 6천여 회원들의 모습을 담은 대형 포토월을 전시함으로써 역동적인 KPGA를 구성했고 2천여 개의 골프공으로 제작된 조형물은 티샷하는 선수의 모습을 형상화해 ‘초심을 잃지 말자’는 뜻과 함께 지난 50년을 거울삼아 또 다른 50년의 비상과 도약을 준비하자는 의미를 내포했다.

특히 문화재로 등록된 국내 1호 프로골퍼 故 연덕춘 고문의 골프 클럽 세트와 일제강점기였던 1941년 일본오픈에서 우승하며 품에 안은 우승 트로피도 전시되어 있어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KPGA 양휘부 회장은 “KPGA 기념관은 KPGA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담겨있는 공간으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지난 50년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더 밝은 앞날을 모색하기 위한 의미가 담겨있다. 1968년 11월 12일 KPGA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50년의 세월동안 한국프로골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애쓰신 회원들과 골프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본 행사에 참석한 최경주는 “6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프로 스포츠 단체 KPGA가 지금까지 굳건히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그 동안 KPGA에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 분들의 사랑을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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