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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언더파 몰아친' 김민휘, 마야코바 2R 공동 3위 도약

2018-11-10 07:54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김민휘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7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8타를 몰아치며 공동 3위로 순위를 39계단 끌어올렸다.

김민휘는 9일 밤(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엘카말레온골프장(파71, 6987야드)에서 막을 올린 PGA투어 마야코바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단독 선두 매트 쿠차(미국)에 3타 차 공동 3위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민휘는 2번 홀과 3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로 출발했다. 이어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냈고, 8번 홀(파3)과 9번 홀(파4)에서 또 다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전반 홀에서만 5타를 줄였다.

후반 홀로 자리를 옮긴 김민휘는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후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12번 홀에서는 티 샷이 러프에 빠졌고, 러프에서 친 세컨드 샷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다. 서드 샷 만에 그린에 올렸지만 투 퍼트를 범하면서 보기가 됐다.

하지만 13번 홀(파5)에서 바로 버디로 만회했고, 15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은 후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후반 홀에서도 3타를 줄여냈다.

지난주 김민휘는 PGA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지난해 연장전 석패의 아픔을 달래러 나선 바 있다. 올해 2라운드까지 공동 2위로 순항하던 김민휘는 대회 3라운드에서 6타를 잃으며 공동 60위까지 미끄러진 바 있다.

지난주의 아픔을 딛고 다시 한 번 리더보드 상단으로 뛰어오른 김민휘가 마지막까지 단추를 잘 꿸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매트쿠차가 7언더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4언더파 128타로 선두를 지켰다. 쿠차는 2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단독 2위 카메론 챔프(미국)에 2타 차 단독 선두다.

뒤를 이어 대니 리(뉴질랜드), 도미닉 보젤리, 리치 웨렌스키, 패튼 키자이어, 브라이언 게이(이상 미국),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등이 중간합계 11언더파로 김민휘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따.

한국 선수로는 이경훈이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10위 그룹을 형성했다.

1라운드에서 선두그룹과 1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한 강성훈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34위가 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던 김시우는 4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턱걸이 컷통과에 성공했다.

반면, 슈퍼루키 임성재는 2타를 잃고 중간합계 3언더파 147타, 공동 73위로 컷탈락했고, 배상문 역시 4타를 잃고 중간합계 3오버파 145타로 컷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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