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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Q시리즈 수석' 이정은, "LPGA 진출은 고민, 일단 KLPGA 상금왕에 집중"

2018-11-04 14:39

이정은6. 사진=마니아리포트DB
이정은6.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이정은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시리즈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새로 도입된 Q시리즈는 2주간 무려 8라운드로 치러졌다. LPGA투어 상금랭킹 101∼150위를 비롯해 시메트라(2부)투어 상금랭킹 11∼20위, 세계랭킹 75위 이내 등 총 102명이 출전했으며, 상위 45명에게 다음시즌 LPGA투어 시드를 준다.

세계 랭킹 16위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높은 세계 랭킹 순위로 출전한 이정은은 2타 차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다.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7번 코스(파72)에서 치러진 최종 8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인 이정은은 최종합계 18언더파 558타를 기록하며 수석 합격했다.

수석 합격한 이정은은 "수석까지는 생각하지 못해 얼떨떨한 상태다"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내년에 곧바로 LPGA투어에 나설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Q시리즈도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나섰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영어도 잘 하지 못한다. 가족과 스폰서, 매니지먼트사 등과 상의한 후에 투어 진출 여부를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KLPGA투어 상금 랭킹 1위로 KLPGA 상금왕에도 도전하고 있는 이정은은 "상금왕과 평균 타수 등 KLPGA투어 마지막 대회에 걸려있는 것들이 많다"고 하며 "한국으로 돌아가 잘 준비를 해서 대회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은은 오는 9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지는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ADT 캡스챔피언십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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