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공동 2위 출발' 김민휘, 무빙데이에 6타 잃고 하위권으로 미끌

2018-11-04 08:58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공동 2위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3라운드에 나섰던 김민휘가 공동 60위까지 미끄러졌다.

김민휘는 3일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1, 7255야드)에서 치러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3라운드에서 6타를 잃었다.

버디를 2개 낚았지만 보기 1개와 트리플 보기 1개, 쿼드러플 보기(한 홀의 기준 타수보다 4타 더 많이 침) 1개 등으로 6오버파 77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순위가 58계단 하락했고, 공동 60위가 됐다.

지난해 이 대회 연장 2차전에서 패배하며 첫 승의 기회를 놓친 김민휘는 올해 이 대회 1, 2라운드에서 선전했다. 1라운드에서는 공동 5위로 출발했고, 2라운드에서는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까지 뛰어오르며 2년 연속 우승 경쟁에 합류하는 듯 싶었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민휘는 3번 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두번째 샷이 그린 옆 러프에 빠졌는데, 샷 미스를 범했고, 다섯번째 샷 만에 핀에 붙였다. 하지만 1m도 안되는 더블보기 퍼트까지 놓치면서 결국 트리플 보기로 홀아웃했다.

김민휘는 5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했다. 이어 차분히 경기를 풀어나갔고,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순항했지만 마지막에 다시 위기를 맞았다.

17번 홀(파3)에서 티 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졌고, 벌타를 받은 후 드롭을 하고 플레이를 이어갔지만 세번째 샷이 다시 워터해저드에 빠졌다. 이에 또 벌타를 받은 김민휘는 다섯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렸지만, 약 3m 거리의 트리플 보기 퍼트에 실패하면서 결국 쿼드러플 보기로 홀아웃했다.

18번 홀(파4)의 경우 파 온에는 성공했으나, 퍼트가 흔들렸고 김민휘는 결국 이 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3라운드에서만 6타를 잃었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이번 대회 세계 랭킹 6위로 출전 선수중 가장 세계 랭킹이 높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켰던 피터 유라인(미국)도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로 공동 선두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가 2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루키 임성재 역시 2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 4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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