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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첫 출전' 맹동섭, PGA 드라이버 샷 정확도 '깜짝 1위'

2018-10-24 10:06

CJ컵 최종라운드를 치르고 있는 맹동섭. 사진=JNA 제공
CJ컵 최종라운드를 치르고 있는 맹동섭. 사진=JNA 제공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중인 맹동섭이 첫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무대에서 정확한 티 샷을 구사하며 드라이버 샷 정확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맹동섭은 지난 21일 제주 서귀포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막을 내린 PGA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에 출전했다.

올해 KPGA투어 KB금융리브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한 맹동섭은 KPGA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3위까지에게 주어지는 CJ컵 출전권을 획득해 PGA투어 무대에 나섰다.

대회 첫 날 강한 돌개 바람을 뚫고 1언더파 선두와 3타 차 공동 11위로 출발한 맹동섭은 대회 4일 내내 안정적인 샷 감을 선보였다.

비록 많은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4언더파로 국내파 선수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한 맹동섭은 공동 41위로 PGA멤버인 임성재, 안병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비록 목표했던 톱20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드라이버 샷 정확도 부문에서 깜짝 1위가 됐다.

드라이버 샷 정확도 부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린 맹동섭. 사진=PGA 홈페이지 캡쳐
드라이버 샷 정확도 부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린 맹동섭. 사진=PGA 홈페이지 캡쳐
이번 대회는 컷 오프가 없었고, 맹동섭은 4일동안 91.07%의 드라이버 샷 정확도를 기록했다. 총 56개의 페어웨이 중 51개를 명중했다.

종전 PGA투어 4라운드를 치르며 80.36%를 기록해 1위를 기록하고 있던 코다이라 사토시(일본)의 기록도 훌쩍 뛰어넘었다.

이번 시즌 PGA투어 대회는 이제 막 3개 대회를 마쳤다. 뿐만 아니라 맹동섭은 남은 시즌 PGA투어 출전 기회가 없어 최소 라운드를 충족시키지 못해 정식 기록으로는 인정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잊지 못할 추억이 하나 늘었음은 틀림 없다.

한편, PGA투어 아시안 스윙 첫 대회였던 CIMB 클래식과 한국에서 치러진 CJ컵 등 2개 대회를 소화한 올해 KPGA 1인자 박상현은 8개 라운드에서 드라이버 샷 정확도 75%를 기록했다. 112개 페어웨이 중 84개를 명중한 박상현은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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