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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타 차 선두 안선주, 한국인 최다승·네 번째 상금왕 ‘성큼’

2018-10-21 07:20

안선주.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안선주.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다섯 번째 우승을 가시권에 둔 안선주(31)가 각종 기록 사냥에 나선다.

안선주는 20일 일본 효고현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2, 6528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노부타그룹 마스터스GC 레이디스(총상금 1억 8천만 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안선주는 2위 기쿠치 에리카(일본)를 5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질주했다. 대회 첫날부터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로 나선 안선주는 셋째 날 노보기 플레이로 타수를 벌이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안선주는 올 시즌 4승을 추가하며 JLGPA투어 통산 27승을 기록, JLPGA투어 한국인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7월 닛폰햄 레이디스 우승으로 한국인 최다승 기록을 세웠던 안선주는 8월 니토리 레이디스에서 시즌 4승째를 신고하며 한달 만에 최다승 기록을 다시 썼다. 5타 차 단독선두로 질주하며 우승을 가시권에 둔 안선주가 또 한번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며 신기록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안선주는 상금왕 굳히기에도 나선다.

상금랭킹 1위 안선주는 현재 시즌 상금 1억 3299만 1000엔으로, 2위 신지애보다 652만 8049엔 앞서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규모 1억 8천 만엔, 우승상금 3240만엔의 큰 규모로 치러지고 있다. 안선주가 우승상금을 추가할 시 추격자들의 역전은 쉽지 않아보인다. 올 시즌 남은 대회는 총상금 1억 엔 이하의 대회 4개 뿐이다.

상금랭킹 2위 신지애가 1억 2646만 2951엔, 3위 스즈키 아이(일본)가 1억 1708엔 4000엔으로 뒤를 잇고 있다.

안선주가 올 시즌 상금왕에 오르면 2010년, 2011년, 2014년에 이어 네 번째로 JLPGA투어 상금왕에 오르게 된다.

아즈마 히로코(일본)가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 아즈마는 2라운드 선두에 올랐지만, 이날 2오버파로 주춤했다.

김하늘이 중간합계 7언더파 5위, 신지애와 이민영, 이지희, 테레사 루(대만) 등이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황아름, 윤채영, 스즈키가 5언더파 공동 12위다.

정재은은 1언더파 공동 32위, 강수연과 배희경은 1오버파 공동 4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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