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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으로 세계 1위 쟁취할 것" 켑카, CJ컵 3R 4타 차 단독 선두

2018-10-20 15:16

대회 3라운드에서 경기하고 있는 브룩스 켑카. 사진=JNA골프
대회 3라운드에서 경기하고 있는 브룩스 켑카. 사진=JNA골프
[서귀포=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브룩스 켑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 3라운드에서 4타 차 단독 선두로 질주했다.

켑카는 20일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클럽 나인브릿지 (파72, 7184야드)에서 치러진 PGA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 3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경기를 마친 켑카는 공동 2위 그룹에 4타 차 단독 선두다.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켑카는 경기 초반 버디 찬스는 여러번 만들었지만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아 9번 홀(파5)에서야 첫 버디를 기록했다.

상승세를 탄 켑카는 10번 홀(파4), 14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5)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2위 그룹을 무려 4타 차로 따돌렸다.

비록 퍼트가 말을 잘 듣지 않아 찬스를 여러번 놓치기는 했지만, 압도적인 경기력 선보인 켑카는 독주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던 스콧 피어시(미국)는 전반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지만 후반 홀에서 주춤하며 선두 자리를 내어줬다. 피어시는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했고, 16번 홀에서 역시 보기를 범하며 켑카와 멀어졌다.

하지만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대회 3라운드를 마쳤다. 켑카와 4타 차로 경기를 마친 피어시는 최종라운드를 기약했다.

2위 그룹에 4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켑카는 "전체적으로 탄탄한 경기를 했다. 날씨가 따뜻해서 생각보다 웨지샷 비거리가 길긴 했지만,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했다.

이어 "8번 홀까지 버디가 없었는데, 불안하거나 초조하지는 않았다. 인내심을 잘 잃는 편이 아니다"라고 하며 "버디 찬스를 여러번 놓치기는 했지만, 그렇게 좋은 찬스였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묵묵하게 경기를 이어나갔기 때문에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했다.

9번 홀(파5, 589야드)에서 첫 버디 상황에 대해서는 "분위기를 전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드라이버 샷은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경기 상황을 볼 때 이 버디는 충분히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었던 버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대회에서 단독 2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면 세계 랭킹 1위로 올라가게 되는 켑카는 "플레이를 하지 않는 주에 반사이익으로 랭킹이 올라가는 것 보다는 내 경기력으로 올라가는 것이 좋다"고 하며 "이번주에 좋은 플레이를 해서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쟁취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스콧 피어시가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는 3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김시우는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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