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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챔프' 토머스 "한국 팬들의 뜨거운 응원 좋아...올해는 임성재에 집중될 것"

2018-10-17 12:15

CJ컵에 앞서 연습을 하고 있는 저스틴 토머스. 사진=JNA 골프
CJ컵에 앞서 연습을 하고 있는 저스틴 토머스. 사진=JNA 골프
[서귀포=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더 CJ컵 @ 나인브릿지 초대 챔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토머스는 18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클럽 나인브릿지 (파72, 7184야드)에서 치러지는 CJ 컵 앳 나인브릿지에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2017-2018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정규 대회로 편성되어 첫 선을 보인 이 대회에서 초대 우승자는 저스틴 토머스였다.

2016-2017시즌 5승을 거두며 페덱스컵까지 차지한 토머스는 10월 새 시즌을 맞아 한국에서 치러진 PGA투어에 나섰고,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시즌 3승을 거둔 토머스는 한 때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토머스는 "지난 시즌의 경우 그 전보다 일관성있게 꾸준한 골프를 치는 데 집중했다. 목표는 '매년 발전하는 골프를 하자'는 것이었는데,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고 이야기했다.

한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토머스는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치러진 PGA투어 CIMB클래식을 시작으로 새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주 최종라운드에서 64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친 토머스는 기분 좋게 출발했다.

토머스는 "말레이시아와 한국의 시차가 1시간 밖에 되지 않아 무리 없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며 "우승 만큼이나 좋은 결과다.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올해로 2년 째 한국을 찾고 있는 토머스는 한국의 매력을 '골프 팬들의 따뜻한 환대'로 꼽았다.

토머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했는데, 내가 무엇을 그렇게 잘 했는 지 모르겠지만 많은 팬분들이 날 응원해줬다"고 하며 "가슴 벅찼고, 고맙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팬들의 응원을 기대한다"고 했다.

타이틀 방어전 1, 2라운드에서 한국의 슈퍼루키 임성재와 세계 랭킹 3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한 조로 편성된 토머스는 "켑카의 경우 오랜 절친이다. 켑카는 이 대회에 첫 출전하는데, 켑카의 한국에서 첫 대회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이어 "작년에 배상문과 한 조였는데 1, 2라운드에서 많은 갤러리와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다. 올해는 임성재와 한 조로 나서게 됐는데, 즐거운 플레이를 기대한다"고 하면서도 "하지만 많은 갤러리가 나와 켑카가 아닌 임성재를 응원할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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