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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한국 여자골프 인기에 놀라...갤러리 행동에는 주의"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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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8-10-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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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선수들(왼쪽부터 유소연 전인지 김인경 박성현). 인천=김상민 기자.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인천 송도에서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막을 올린 가운데 한 외신이 한국 여자골프의 인기를 조명하면서, "갤러리 행동에는 주의해야한다"고 보도했다.

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 클럽(파72, 6508야드)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8개국 대항전 UL인터내셔널 크라운이 막을 올렸다.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고,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영국, 호주, 태국, 스웨덴, 대만 등 8개국이 우승 경쟁을 벌인다.

올해 개최지는 한국으로 그 어느 나라보다 여자 골프 인기가 뜨겁다.

이에 UL인터내셔널 크라운 취재차 방문한 미국의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은 한국의 LPGA투어 인기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 매체는 "연습라운드에도 무려 400명 이상의 갤러리가 있었다"며 시작했다.

이어 "한국 선수들이 세컨드 샷을 그린에 올리기만 하면 큰 소리가 났다. LPGA투어 정규 대회보다 더 큰 소음이었다"고 하며 "박성현의 경우 18번 홀 그린 뒤에서 밧줄을 따라 이동하며 사인을 했다. 박성현을 보호하기 위해 경호원들이 갤러리들에게 소리를 치면서 팔을 뻗기도 했다"며 상황을 전했다.

이를 목격한 제시카 코다는 "미국에서는 볼 수 없는 일이다. 믿을 수 없는 광경이다. 하물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도 보기 힘들다"고 하며 "자신의 팬클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멋있다"고 했다.

또한 대만의 베테랑 캔디 쿵 역시 "17년 간 투어 생활을 했지만 이 같은 광경은 볼 수 없었다"고 하며 "마치 농구나 하키 경기 같다. 골프를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국 선수들의 팬클럽도 주목을 받았다. 박성현의 팬클럽 '남달라', 전인지 팬클럽 '플라잉 덤보', 이번주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고진영의 팬클럽 '진영 사랑' 등을 언급하며 "팬클럽만의 유니폼과 모자, 색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거대한 규모의 팬덤도 놀랍지만 한국 선수가 아니거나, 한국 갤러리에 익숙하지 않은 선수들은 주의를 해야한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에서 치러진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캔디 쿵은 "그들은 좋아하는 선수의 뒤를 따르며 꽤 큰 소리를 낸다"고 하며 "휴대폰을 만지고, 벨소리가 울리고, 사람들이 걷고, 말하는 것들을 듣게 될 것이다. 당신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내일 일어날 것. 대회 날은 티 박스까지도 힘들 것인데, 티 박스까지 가기 위해 팬들에게 길을 열어 달라 해야 할 것 "이라고 했다.

또한 이 매체는 "한국 선수들은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지만 그만큼 압박감도 느낄 것"이라고하며 "투어 동료 선수들은 한국 팬들의 선수에 대한 사랑도 보았지만, 실패에 대한 경멸도 보았다. 한국 팬들은 그들 나름대로 불만을 표시한다"고 했다.

이번 대회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티 커(미국)는 "한국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압박감을 갖는 것이 이번 대회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했고, 이에 김인경은 "크리스티 커가 이런 이야기를 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소연은 "날카로운 비난은 정말 고통스럽다. 팬들이 우리를 믿고 플레이 하나 하나에 대한 비난 보다는 응원을 해주신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당부했다.

한편, 지난 2회 대회동안 한국은 우승컵을 수집하지 못했다. 1회 대회에서는 공동 3위, 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대만, 호주, 잉글랜드와 A조에 편성된 우리나라는 4일 대만과 경기를 시작으로 5일 호주, 6일 잉글랜드와 차례로 경기한다.

조별리그 경기는 2인 1조의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방식) 매치 플레이로 진행된다.

오전 10시 45분 박성현-김인경 조가 대만의 캔디 쿵-피비 야오 조와 경기하며 이어 오전 11시부터는 유소연-전인지 조가 테레사 루-쉬웨이링 조와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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