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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일본여자오픈 우승…4개국 내셔널 타이틀 석권

2018-09-30 17:17

유소연.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유소연.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유소연(28)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일본 여자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30일 일본 치바현 치바 컨트리클럽(파72, 6677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일본 여자 오픈 골프 선수권 대회(총상금 1억 4천만 엔)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첫날 7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로 나섰던 유소연은 둘째 날 잠시 주춤했지만 셋째 날 다시 선두로 올라섰고, 최종일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유소연은 지난 6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 이후 약 3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JLPGA투어 첫 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우승으로 유소연은 4개국 내셔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09년 중국여자오픈, 2011년 US여자오픈, 2014년 캐나다오픈에 이어 일본까지 4개국 내셔털 타이틀을 차지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하타오카는 이날 4타를 줄이며 유소연을 추격했지만, 준우승(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으로 경기를 마쳤다.

유소연과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기쿠치 에리카(일본)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최종합계 10언더파로 3위에 올랐고, 포에베 야오(대만)가 7언더파 4위를 기록했다.

윤채영, 테레사 루(대만), 오카야마 에리(일본)는 최종합계 5언더파 공동 5위, 이지희와 전미정, 스즈키 아이(일본)가 최종합계 2언더파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메이저 3연승을 노렸던 신지애는 이븐파 공동 23위로 경기를 마쳤다.

전인지, 이민영, 황아름은 1오버파 공동 27위, 이보미가 6오버파 공동 51위, 김하늘은 8오버파 공동 5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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