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3전 전패' 우즈, 라이더컵 팀 매치 전적 9승 1무 19패

2018-09-30 11:14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라이더컵 팀 매치에서 3전 전패를 기록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우즈는 6년 만에 라이더컵 미국팀 선수로 출전했다.

라이더컵의 경우 미국과 유럽 선수들간에 치러지는 대륙간 골프 대항전으로 2년 마다 개최되는데, 미국과 유럽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이라고도 불릴 만큼 치열한 승부가 치러진다.

지난 9월 28일 프랑스 파리의 르 골프 나쇼날 알바트로스코스(파72)에서 막을 올린 이 대회는 28, 29일에는 오전-포볼, 오후-포섬으로 경기가 진행됐고 30일, 싱글 매치플레이로 승부를 최종 승부를 가린다.

우즈는 마스터스 챔피언인 패트릭 리드와 한 팀으로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를 상대했다.

첫 날 포볼 경기에서는 1홀 남기고 3홀 차로 패배했다.

이어 둘 째날은 포볼 경기와 포섬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오전에 치러진 포볼 경기에서는 또 다시 몰리나리와 플릿우드를 상대로 3홀 남기고 4홀 차로 패배했다.

연이은 패배에 우즈는 리드가 아닌 PGA투어 페덱스컵 1, 2차전 우승자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한 조로 둘째 날 오후 포섬 경기에 나섰다.

두 선수는 올 시즌 우즈의 복귀 이후 여러차례 연습 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하며 호흡을 맞춰 왔다.

특히 라이더컵 랭킹으로 이번 대회에 자력 출전이 불가능할 당시 단장 추천으로 동반 승선을 희망하며 "함께한다면 최고의 케미를 선보일 수 있다"고 자부하기도해 결과에 눈길을 끌었다.

우즈는 두 선수가 한 볼을 번갈아 치며 플레이하는 포섬 경기에 디섐보와 한 팀을 이뤄 분위기 쇄신에 나섰으나 결과는 실패였다. 몰리나리와 플릿우드를 상대로 4홀 남기고 5홀 차로 대패했다.

이번 대회 마지막날 싱글매치를 남기고 있는 가운데, 팀 매치에서 3전 전패를 당한 우즈는 역대 라이더컵 전적 13승 3무 20패를 기록했고, 이중 팀 매치 성적은 9승 1무 19패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유럽팀이 라이더컵 안방 6연승에 도전중이다. 유럽팀의 경우 지난 1993년 영국에서 치러진 라이더컵에서 미국팀에 우승을 내어준 이후 유럽에서 치러진 라이더컵에서 5연승을 기록중이다.

더욱이 최근 라이더컵의 성적에서는 유럽팀이 더 우세했다. 미국의 경우 2016년 미국에서 치러진 라이더컵에서의 우승이 8년 만의 우승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유럽팀은 현재 10승 6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우즈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둔 몰리나리와 플릿우드팀이 에이스였다.

첫 날 오후 우즈와 리드가 휴식을 취하는 사이 몰리나리와 플릿우드는 저스틴 토머스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팀을 상대했고, 4홀 남기고 5홀 차로 승리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4전 전승을 기록했다.

마지막 날 12조의 싱글 매치만을 남겨둔 가운데, 미국팀이 설욕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라이더컵 싱글 매치에서 4승 2무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우즈는 존 람(스페인)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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