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장타여왕 김아림 79경기만에 생애 첫 우승

2018-09-23 18:03

[용인=마니아리포트 김상민 기자]
잠재력 폭발, 내일이 기대되는 김아림의 우승

첫 우승의 기쁨 만끽하는 김아림
첫 우승의 기쁨 만끽하는 김아림


2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88CC(파72,6624야드)에서 끝난 '중도해지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최종라운드에서 김아림(23,SBI저축은행)이 오늘 5언더파 67타를 치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정상에 올랐다.

전날까지 3타차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아림은 1오버파로 주춤한 오지현(22,KB금융그룹)을 제치고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김아림은 3번홀(파3)과 5번홀(파4) 버디로, 3번홀 보기를 한 오지현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후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했지만 17번홀(파4)에서 1.2미터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우승 트로피 번쩍 들고 기뻐하는 김아림
우승 트로피 번쩍 들고 기뻐하는 김아림


상반기 두산매치플레이에서 박인비(30,KB금융그룹)와의 결승대결로 이름을 알린 KLPGA 대표 장타자 김아림(드라이버 평균비거리 258,9야드)은 매대회 우승 문턱에서 좌절해야만 했다.

지난주 열린 올포유챔피언십에서도 1타차 2위로 최종라운드에서 역전우승을 노렸지만 오히려 3타를 잃으며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한 적도 있었다.

2016년 정규투어 데뷔한 이래 79경기만에 올린 승전보에 김아림은 감격스러워 했다. 더욱이 빅3인 최혜진(최종 8언더파 208타), 오지현(최종 8언더파 208타), 이정은6(최종 9언더파 207타)를 제치고 한 우승이어서 더욱 의미가 컸다.

우승 확정하며 환호하는 김아림
우승 확정하며 환호하는 김아림


디팬딩챔피언 이정은6(22,대방건설)는 4타를 줄이며 끝까지 추격을 했지만 2타 뒤진 2위에 머물렀고, 관심을 모았던 오지현(22,KB금융그룹)과 최혜진(19,롯데)은 나란히 공동 3위에 랭크해 상금순위와 대상포인트 순위에는 변동이 없게 됐다.

살아있는 전설 박세리언니의 축하 받는 김아림
살아있는 전설 박세리언니의 축하 받는 김아림


한편 극적으로 컷을 통과한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5,KEB하나은행)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치며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박성현은 공동 53위에서 공동 20위(최종 3언더파 213타)로 순위를 끌어며 대회를 마쳤다.

4년 만에 고국 무대에 출전한 JLPGA투어 시즌 상금 순위 1위 신지애(30,스리본드)도 2타를 줄여 공동 37위(최종 이븐파 216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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