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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의 패기냐? 베테랑의 간절함이냐?...한껏 달아오른 셀러브리티 3R

2018-09-22 16:04

대회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윤상필. 사진=KPGA 제공
대회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윤상필. 사진=KPGA 제공
[태안=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3라운드에서 초청 선수 윤상필(20)이 선두로 뛰어올랐고, '루키' 김영웅(20)은 선두를 지켰다.

윤상필은 22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1, 7235야드)에서 치러진 KPGA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200타를 기록한 윤상필은 2위 그룹에 1타 차 공동 선두다.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윤상필은 대회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자리하며 도약을 준비했다. 몸풀기를 마친 윤상필은 3라운드 출발부터 펄펄 날았다. 1번 홀(파5)과 2번 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았고, 4번 홀(파3)부터 6번 홀(파5)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단숨에 5타를 줄였다.

비록 8번 홀(파3)과 9번 홀(파4)에서 티 샷이 러프에 빠지며 보기를 범하긴 했지만, 윤상필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홀로 자리를 옮긴 윤상필은 14번 홀(파4)과 1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윤상필은 지난해 KPGA투어 신한동해오픈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것이 자신의 프로무대 데뷔전이며 당시 59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후 올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공동 130위로 컷 탈락했고, 이번 대회가 세 번째 출전이다.
대회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 자리를 지킨 김영웅. 사진=KPGA제공
대회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 자리를 지킨 김영웅. 사진=KPGA제공
윤상필은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라 초청 선수 우승 신화를 노린다.


윤상필과 함께 루키 김영웅도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공동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인 김영웅은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해 우승에 도전한다.

루키 선수들이 3라운드에서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한 이번 대회에서는 마지막 날 신예선수들과 베테랑 선수들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고됐다.

선두 윤상필과 김영웅의 뒤를 이어 루키 윤성호(22)가 중간합계 12언더파로 1타 차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하고 데뷔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신예 선수들의 우승 경쟁 상대는 첫 승이 간절한 베테랑이다. 데뷔 10년 차 엄재웅(28)이 중간합계 12언더파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고, 데뷔 14년 차 권명호(34)는 중간합계 11언더파로 공동 6위에 자리해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뿐만 아니라 데뷔 15년 차 이동하(36)도 3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 7위로 뛰어올라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대회 3라운드 결과 톱10에 자리한 선수 중 우승 기록이 있는 선수는 이태희(34)가 유일한데, 지난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지켰던 이태희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12언더파 공동 3위다. 이번 시즌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한 이태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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