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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 아빠' 이형준, 신한동해오픈2R 선두 도약..."우승 자신감 생겼다"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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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8-09-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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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뛰어오른 이형준. 사진=KPGA제공
[인천=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지난 8월 아빠가 된 이형준(26)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이형준은 14일 인천 서구 소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 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 7252야드)에서 치러진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이형준은 지난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자리했던 박상현을 추격하는 데 성공했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형준은 2014년 첫 승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꾸준히 1승씩을 기록하며 통산 4승을 쌓았다.

특히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가을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가을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를 무관으로 마친 이형준은 이번 가을, 발빠르게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섰다.

대회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뛰어오른 이형준은 "대회 1, 2라운드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줄은 몰랐다"고 하며 "의외의 성적이다. 항상 신한동해오픈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제 자신감이 생겨 우승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형준은 "사실 그 동안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적이 없다. 올해 목표는 컷통과였는데, 2라운드까지 성적이 좋은 만큼 이제 목표는 우승이다"고 하며 "대회에 참가하기 전과 후의 기대치가 확실하게 달라졌다. 기회를 잡은 만큼 우승을 해야겠다"며 웃었다.

이번 시즌 이형준의 목표는 '큰 대회 우승'이다. 이형준은 "그 동안 규모가 큰 대회에서 우승을 한 적이 없었다. 이 때문에 목표를 큰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으로 잡았는데, 기회가 온 만큼 꼭 우승을 차지해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기대 밖의 성적표를 받으며 시즌 목표에 도전하고 있는 이형준은 얼마전 아빠가 됐다. 새 가족이 생긴만큼 분위기 변화에 흔들릴 법 하지만 경기력은 더욱 견고해졌다.

아빠가 된 이형준은 "아들(이승기)이 태어났지만 그 전과 크게 달라진 점은 못느끼겠다.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이 있을 뿐 부담감이 생기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경기를 할 때도 아기 얼굴은 생각 나지 않는다. 경기에만 집중해서 그런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지난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자리했던 박상현이 3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이형준과 함께 공동 선두가 됐고, 미구엘 타부에나(필리핀)가 6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강행군을 치르고 있는 안병훈은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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