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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벌레' 박수진B, 점프투어 18차전서 생애 첫 승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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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8-09-1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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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사진=KLPGA 제공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박수진B(18, 이하 박수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8 제 2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3부투어)18차전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박수진은 9월 12일(수)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 6154야드) 동코스(OUT), 남코스(IN)에서 치러진 KLPGA 2018 제2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8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6백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기록했다.

대회 첫 날 박수진은 추격자였다. 박수진은 1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10위로 출발했다.

선두와 2타차 공동 10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박수진은 탁월한 퍼트 감을 앞세워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70-67)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역전 우승을 기록한 박수진은 “선두로 출발한 것이 아니라서 우승은 생각지 못했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 꼭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수진은 올해 3월 점프투어 1차 디비전(1차전~4차전)을 통해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으며 입회 후 참가한 14개의 점프투어에서 이번 우승을 포함해 총 4회 톱텐에 진입하는 등 활약하고 있다.

첫 시즌에 생애 첫 우승컵을 안은 박수진은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공격적인 골프를 추구해왔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코스가 어렵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과감하게 버리고 최대한 안정적으로 경기운영을 하려고 노력한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박수진은 골프를 좋아하는 아버지의 권유로 9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박수진은 “초등학교 4학년 때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 대회에 참가해서 상을 받고 칭찬도 들었는데 그때 성취감을 느꼈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무언가를 해냈다는 그 기분이 운동선수에게는 꼭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교사인 부모님의 영향으로 항상 성실하게 골프에 임했다는 박수진은 “어릴 때부터 열심히, 꾸준히 했다. 주변에서 연습벌레라는 말을 많이 한다. 앞으로도 끈기 있고 근성 있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박수진은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좋은 성적을 낸 후에 내년에는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하고 싶다. 언젠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꿈이다”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이재윤(18)과 조하나B(18)가 이틀 동안 2타씩 줄이며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0-70)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오경은(18)과 홍진영B(18), 노은진(21)이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였던 심규리(19)와 김규리C(18)는 최종라운드에서 타수를 잃으며 각각 공동 11위와 61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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