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퍼터도 스코어도 달라진 우즈, BMW챔피언십 첫날 선두

2018-09-07 10:53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 첫날 선두에 올랐다.

우즈는 7일 미국 펜실베니아 뉴타운 스퀘어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2타를 쳤다. 버디 10개, 보기 2개로 8언더파를 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공동 선두다. 젠더 셔펠레(미국)가 7언더파 단독 3위로 뒤를 이었다.

이날 우즈는 눈에 띄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319야드를 때려냈고, 그린 적중률은 88.89%를 기록하며 날카로운 샷감을 뽐냈다. 퍼트 수는 27개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우즈의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303야드, 그린 적중률은 67.24%이다.

퍼터 교체도 신의 한 수 였다.

복귀 후 우즈는 몇 차례 퍼터를 바꿨다. 일자형 블레이드 퍼터를 주로 사용하다가 헤드가 반달 모양인 말렛퍼터로 바꾸기도 했고, 지난주 플레이오프2 차전에서는 다시 블레이드형 퍼터를 백에 넣었다. 이번 대회에는 메이저 13승을 합작한 스카티카메론 퍼터를 들고 나섰다. 지난 대회와 같은 블레이드형 퍼터지만, 다른 브랜드의 퍼터다.

우즈는 대회를 마친 후 “퍼터 느낌이 좋다. 내 몸이 퍼터의 느낌을 기억했다”고 만족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49위에 자리했다.

플레이오프 1, 2차전 우승자 브라이슨 디샘보(미국)는 3언더파 공동 20위에 올랐다.

안병훈(27)은 5언더파 65타로 공동 8위다. 페덱스컵 랭킹 46위인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30위 안으로 순위를 끌어올려야 최종전 출전이 가능하다.

페덱스컵 랭킹 53위 김시우(23)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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