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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와 동반 라운드?" 이색 볼거리 셀러브리티 프로암 개최

2018-09-06 10:09

지난해 매경오픈에서 양용은(오른쪽)의 캐디로 나서 화제를 모은 이승철. 사진=마니아리포트DB
지난해 매경오픈에서 양용은(오른쪽)의 캐디로 나서 화제를 모은 이승철.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국내외 유명인사와 한국프로골프(KPGA)KPGA 코리안투어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이 막을 올린다.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총상금 5억원(우승 상금 1억원) 규모로 오는 9월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나흘간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진다.

본 대회 1, 2라운드에는 기존 대회처럼 대회에 출전하는 프로 선수 132명이 플레이를 펼친다. 2라운드 종료 후 매칭스코어카드 방식으로 상위 60명만이 3, 4라운드에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된 셀러브리티와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 경기를 이어간다.

이번 대회에는 ‘우승자’와 ‘우승 팀’이 가려질 예정이다. 우승자는 프로 선수의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결과로 정해지며 우승 팀의 경우 3, 4라운드에 KPGA 코리안투어 선수 1명과 아마추어 선수 1명으로 구성된 각 조의 베스트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산정해 순위를 가린다.

종전 코리안투어에 유명인사가 필드에 등장한 경우는 몇 차례 있었다. 지난해의 경우 KPGA 매경오픈에 출전한 양용은의 캐디를 유명가수 이승철이 맡아 화제가 됐고, 그 해 카이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태우의 캐디를 JTBC 아나운서 장성규가 맡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카이도 챔피언십에서 김태우의 캐디로 나선 장성규 아나운서. 사진=마니아리포트DB
지난해 카이도 챔피언십에서 김태우의 캐디로 나선 장성규 아나운서. 사진=마니아리포트DB
하지만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처럼 선수와 유명 인사가 한 대회에서 함께 플레이를 하는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비슷하다.

큰 차이점은 페블비치 프로암의 경우 아마추어 골퍼 2명과 프로 골퍼 2명이 한 조로 편성돼 3라운드 동안 경기를 치르며, 최종 라운드에서는 3라운드 성적을 통해 컷오프를 통과한 상위 60명의 프로 선수만 최종라운드에 나선다는 것이다.

아직 KPGA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출전 아마추어 명단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앞서 진행된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의 경우 많은 유명 인사들이 출전했다.

올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는 코미디언 빌 머레이를 시작으로 배우 크리스 오도넬과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투스 저스틴 벌랜더, 미국프로풋볼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토니 로모, 세계 랭킹 1위 존슨의 장인이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전설 웨인 그레츠키가 출전했다.

또한 로리 매킬로이는 자신의 아버지와 한 조로 출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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