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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연, 월드아마추어 팀 챔피언십 개인전 '금메달'

2018-09-03 11:10

조아연 선수. 사진제공_SIG
조아연 선수. 사진제공_SIG
[마니아리포트 유태민 기자]
조아연(18·아마추어 월드랭킹 15위)이 1일 아일랜드에서 열린 제28회 월드아마추어 팀 챔피언십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28회 월드아마추어 팀 챔피언십은 총 27개국 171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아마추어 최대규모 세계선수권 대회로 메달리스트에게는 국가대표연금 포인트가 주어진다.

최종 라운드를 중간합계 14언더파 단독 1위로 출발한 조아연은 장타를 앞세워 우승 사냥에 나섰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의 제니퍼 굽초에게 잠시 선두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몰아치며 쿱초와 일본의 유카 야수다를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조아연은 경기 후 "제니퍼 굽초와 야수다 유카(일본) 선수 모두 플레이가 안정적인 선수라 경기 내내 압박감이 컸지만 평소 아버지가 '순위에 얽매이지 말고 최선을 다해라'라고 말씀하신 걸 떠올리며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집중한 게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단체전 금메달 획득에 실패해서 아쉽지만 함께 뛴 서연이와 예은이에게도 진심으로 수고했고 함께 팀으로 플레이 해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아연은 프로무대에서도 이미 경쟁력을 인정받은 기대주다. 2015년부터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총 20개의 KLPGA, 미LPGA 투어 대회 중 17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고 2016년 보그너 MBN여자오픈 4위, 2017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9위, 2018년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6위에 오르기도 했다.


조아연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KLPGA 정회원 자격을 취득, 오는 11월 KLPGA 2019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 도전할 계획이다.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고향인 대전에 금메달을 안긴 뒤 프로 무대에 도전할 계획이다.

/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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