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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전, 그 무대에 다시 선' 최혜진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어 더 욕심"

2018-08-29 12:25

최혜진. 사진=마니아리포트DB
최혜진.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최혜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 클래식 2018에서 메이저 첫 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8월 30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 6757야드)에서 치러지는 한화 클래식에 출전한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2승을 달성한 최혜진은 그 해 이 무대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프로 전향 후 1년 최혜진은 안정적인 프로 적응은 물론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2승을 챙긴 최혜진은 시즌 상금 1위, 대상포인트 1위는 물론 평균 타수 1위, 그린 적중률 1위, 톱10 1위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물론 신인왕 포인트도 1위로 이렇다 할 적수도 없는 상황이다.

휴식기 전 후로 샷 감은 더욱 물이 올랐다. 최근 5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샷 감을 자랑하고 있다.

특급 루키로 프로 데뷔전 무대에 다시 선 최혜진은 "지난해 이 대회가 프로 데뷔전이었고,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기 때문에 이번 대회 우승이 더 욕심난다"고 하며 "무엇보다 해외투어 선수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전략에 대해 “코스의 경우 전장이 길고 러프도 긴 편이라서 티샷부터가 중요하다. 최대한 페어웨이를 유지해야 하고, 그린에 잘 올린다 해도 러프까지 굴러 내려오기 쉽기 때문에 지점을 잘 공략해서 좋은 위치로 공을 보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최혜진이 독주를 꿈꾸는 가운데, 가장 강력한 우승 경쟁자는 오지현(22)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오지현은 현재 상금 랭킹과 대상 포인트에서 모두 2위를 기록중이다.

엎치락 뒤치락 최혜진과 경쟁구도를 이어가고 있는 오지현은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순위 역전을 꿈꾸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두 선수의 치열한 샷 대결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투에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로는 지은희와 김효주, 이정은5, 신지은과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노무라 하루(일본), 제시카 코다와 넬리 코다(이상 미국) 자매가 출전한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 역시 우승에 도전하는데, 한미일 3개 투어 우승 기록 보유자 강수연(42)과 배희경, 이민영2, 윤채영과 LPGA 투어 1승 기록이 있는 미야자토 미카(일본), 후지모토 아사코(일본), 아라가키 히나(일본) 등 선수들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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