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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나희원의 유쾌한 생애 첫승 도전

2018-08-25 21:44

무명 나희원의 유쾌한 생애 첫승 도전
[정선=마니아리포트 김상민 기자]
유쾌한 나희원(24)이 생애 첫 우승기회를 잡았다.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496야드)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 2라운드 6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단독 2위로 오후조 출발한 나희원은 2라운드에서 바람에 힘들어 한 김지영2(22,SK네트웍스)가 2오버파로 주춤한 틈을 타 버디 7개 보기 1개를 하며 6언더파를 몰아쳤다.

이에 1,2라운드 합계 11언더파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결정적인 기회는 1~6번홀까지 5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13번홀에서 티샷 실수가 있어 1타를 잃었지만 곧바로 14번홀 에서 바로 만회했고 17번홀에서 1타를 더 줄였다.

무명 나희원의 유쾌한 생애 첫승 도전


나희원은 올시즌 전반기에 상금이 불과 1400여만원 밖에 지나지 않았고 하반기 2개 대회를 합쳐도 3000만원이 채 안돼 상금순위 85위에 머물러 있다.

그리고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무명 나희원의 유쾌한 생애 첫승 도전


불과 2주전 '제주 삼다수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정규투어 톱10에 들며 기뻐하던 선수가 오늘 쾌조의 샷감으로 생애 첫승 기회가 온 것이다.

2016년 정규투어에 입성했지만 상금순위 80위로 시드를 잃었고 지난해 11월 무안에서 열린 정규투어 시드전 29위로 정규투어에 재입성한 선수이다.

'상빈기에는 대회에 나가기 싫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방학기간에 코치의 도움으로 기본부터 다시 잡았다'는 그는 '난생처음인 챔피언조 경기가 벌써부터 긴장된다, 내 앞의 공을 내 타겟으로 보내겠다는 마음으로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단독 2위에는 2015년 신인왕 박지영(22,CJ오쇼핑)이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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