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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1R 단독선두 김지영 '한동안 퍼터샤프트가 휘었었다는 걸 뒤늦게 알았어요'

2018-08-24 07:43

정교한 아이언샷 구사하는 김지영2
정교한 아이언샷 구사하는 김지영2
[정선=마니아리포트 김상민 기자]
태풍 '쏠릭'의 걱정 속에 치러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 첫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년차 김지영2(22,SK네트웍스)가 버디만 7개를 잡으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7언더파는 2010년 서희경이 세운 코스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

김지영은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496야드)의 특성인 바람과 좁은 페어웨이로 인해 주로 우드로 티샷을 하며 전략적인 경기운영이 주요했다고 했다. 그리하여 이날 그린 적중률이 88.9%에 달했다.

그린 적중률이 좋다 하더라도 퍼트가 안따라주면 어려운일, 이날 김지영은 그동안 잃었던 퍼트감도 찾았다.

안정된 퍼팅도 단독선두의 비결
안정된 퍼팅도 단독선두의 비결


지난 6월 퍼트가 너무 안돼 찾아간 점검센터에서 샤프트가 휘었다는 사실을 발견해 바로 잡았다. 하지만 한동안 잃었던 퍼트감각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고 자신감도 하락했다.

김지영은 일주일전 코치에게 헤드가 심하게 닫히고 어드레스도 엉망이라는 지적을 받고 바로잡는데 온 신경을 썼다. 이에 이번 대회에서 결실을 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하루전 코치의 족집게 과외 덕에 샷도 한결 부드러워져 정교한 샷과 퍼트로 단독선두에 올랐다며 만족해 했다.

호시탐탐 선두를 노리는 최혜진
호시탐탐 선두를 노리는 최혜진


한편 단독 2위에는 1,2부 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나희원(24)이 자리했고, 전관왕을 노리고 있는 최혜진(19,롯데)은 1번홀 더블보기를 극복하며 3언더파 공동 4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디팬딩 챔피언 이정은6(22,대방건설)는 2오버파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smfoto@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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