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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위' 존슨 "휴가는 없다! 목표는 페덱스컵 우승"

2018-08-23 13:25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페덱스컵 우승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존슨은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투어 3승과 준우승 1회, 3위 1회 등 톱10에 총 8번 이름을 올리며 세계 랭킹 1위를 수성했지만 페덱스컵 우승컵과는 연이 없었다.

이는 막강한 경쟁상대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있었기 때문이다.

존슨은 PGA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시즌 4승의 고지를 밟았지만, 경쟁자 토머스는 더욱 강했다.

존슨은 1차전 우승 이후 2차전인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공동 18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에서 공동 33위, 4차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17위 등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토머스는 플레이오프가 진행될 수록 맹타를 휘둘렀다. 1차전에서 공동 6위로 출발한 토머스는 2차전에서 보란듯이 우승으로 시즌 5승을 쌓으며 응수했다. 이어 3차전에서 공동 47위로 휘청하는 듯 했지만 4차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페덱스컵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해 역시 존슨의 상대는 토머스다.

올 시즌 세계 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던 존슨을 끌어내리고 5주간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던 토머스는 올해도 막강한 상대다.

지난 7월 말 존슨이 PGA투어 캐나디언 오픈에서 시즌 3승의 고지에 오르자 토머스는 바로 다음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3승을 거두며 추격했다.

이에 이번 시즌 PGA 정규투어 결과 존슨이 2717점으로 1위에 자리했고, 토머스가 2634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바짝 추격당한 존슨은 올해 페덱스컵 우승은 양보할 수 없다.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존슨은 우승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특히 4주간 매주 치러지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컨디션 조절,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리키 파울러(미국)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등 125명의 선수 중 5명의 선수가 결장한다. 이 때문에 존슨 역시 플레이오프 중간 컨디션 조절을 위해 휴식을 취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주어졌다.

이에 존슨은 "지난주 휴식을 취했다. 더 이상의 휴식은 없다"며 웃었다.

이어 "페덱스컵 챔피언이 된다는 것은 플레이오프에서 정말 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며 "하지만 한 편으로는 위대한 해를 보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페덱스컵 우승은 달성하고자하는 목표 중에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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