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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중 입스극복하며 우승' 문지은 "목표는 ANA 우승후 호수세레머니"

2018-08-22 05:00

문지은. 사진=KLPGA 제공
문지은. 사진=KLPGA 제공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문지은(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점프투어 대회 중에 입스를 극복하며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문지은은 8월 21일 충남 태안 현대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 6171야드) 라고-아웃코스(OUT), 라고-인코스(IN)에서 치러진 2018 파워풀엑스 점프투어 with 솔라고CC 16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 상금 6백만 원)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문지은은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6번 홀과 9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냈고, 1타를 줄이며 전반 홀을 마쳤다.

이후 후반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등 6타를 줄인 문지은은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7-65)로 우승했다.

특히 올해 3월 갑작스러운 입스로 고생했던 문지은은 "입스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대회 중에 입스를 극복하고 우승이라는 결과를 얻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했다.

이어 "많은 고민을 하기보다 모두 내려놓고 자신있게 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하며 "그동안 함께 마음고생하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해 점프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동안 문지은이 기록한 가장 좋은 성적은 ‘KLPGA 2017 제1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7차전’에서 기록한 7위다.

이번 우승을 통해 정회원 승격의 기쁨까지 함께 누리게 된 문지은은 “이번 디비전 시작 전부터 우승하자는 마음으로 왔는데, 우승하니 정말 좋고 다시 한 번 골프는 마음먹기 달렸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하며 “정회원이 된 만큼, 지금보다는 조금 더 연습을 늘려야 할 것 같고, 꿈에 그리는 정규투어 무대로 가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문지은은 “드림투어에서 실력을 쌓고, 정규 투어 시드권을 확보한 뒤 멋진 KLPGA 정규 투어 생활을 하는 것이 목표다"고 하며 "이후 5년 정도 후에는 미국에 진출해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에서 우승해 호수에 빠지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 우상은 최나연이다"라며 웃었다.

한편, 지난 13차전 우승자 성지은(18)은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70-64)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성지은은 4차 디비전(13차전~16차전) 상금순위 1위에 올라 정회원 승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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