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김보아, 연장서 이정은6 누르고 생애 첫 승

2018-08-19 19:56

김보아가 우승을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양평=마니아리포트 김상민 기자
김보아가 우승을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양평=마니아리포트 김상민 기자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5년차 김보아(23, 넥시스)가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보아는 19일 경기도 양평의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파71, 6552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6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김보아는 동타를 기록한 이정은6(22, 대방건설)와 연장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 3번째 샷을 핀 오른쪽 1.5지점에 붙여 버디를 낚은 김보아는 5m 버디 퍼트를 놓친 이정은6를 제압하며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2013년 프로로 전향한 김보아는 2014년부터 KLPGA투어에서 뛰기 시작해 이번 128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김보아는 "우승까지는 생각 못했다. 후회 없는 경기하려고 노력했는데 잘 돼서 오늘 같이 우승하게 된 것 같다"며 "작년에는 우승이 멀게만 느껴졌다. 동계훈련 준비를 정말 잘 했고 실력향상이 많이 돼서 우승 준비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때보다. 멀게만 느껴졌던 우승이지만 이제 나도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주 연속 준우승을 거둔 이정은은 평균타수 부문에서 최혜진(69.756타)을 제치고 1위(69.639타)로 올라섰다.

최혜진은 최종합계 5언더파 208타로 오지현, 박결 등과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이다연이 최종합계 8언더파 3위, 장은수가 7언더파 4위에 자리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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