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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위' 리키 파울러 "라일 추모위해 노란 셔츠 입었다"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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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8-08-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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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셔츠를 입고 PGA챔피언십에 나선 리키 파울러. 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리키 파울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노란색 셔츠를 입고 재러드 라일(호주)을 추모했다.

파울러는 9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 7316야드)에서 막을 올린 PGA챔피언십에 출전했다.

대회 1라운드에서 눈에 띄는 노란색 셔츠를 입고 나선 파울러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6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선 개리 우드랜드(미국)에 1타 뒤진 파울러는 단독 2위로 메이저 첫 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디뎠다.

경기를 마친 파울러는 기자회견을 통해 9일 세상을 떠난 재러드 라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파울러는 "대회를 앞두고 안좋은 소식을 들었다. 오랜 시간 친하게 지내던 재러드 라일이 3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지난 금요일 운 좋게 라일과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그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좋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하며 "라일은 삶의 절반 이상을 백혈병과 싸웠다. 그럼에도 라일은 항상 긍정적이고 낙관적이었다"며 라일을 추모했다.

1998년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라일은 첫 번째 백혈병을 이겨내고 PGA투어에 데뷔했다. 이후 두 번째 백혈병까지 이겨냈지만, 지난해 7월 백혈병이 재발하며 세 번째 투병 소식을 전했다.

그 후 1년이 지난 올해 8월 1일 라일의 아내는 라일의 SNS를 통해 라일이 '항암치료를 중단하고 완화치료(palliative care)를 선택하게 됐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이에 PGA투어 동료 선수들은 모자에 노란 리본을 달고 라일의 쾌유를 빌기도 했지만 9일, 라일은 끝내 세 번째 백혈병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이번 시즌 희소병으로 세상을 떠난 어린팬의 사진을 모자에 붙이고 경기에 나서기도 했던 파울러는 노란 셔츠로 절친한 동료 선수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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