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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퀄리파잉' 우승 쁠로이촘뿌, KLPGA투어에 한 발짝

2018-08-03 19:19

쁠로이촘뿌 위라이룽릉. 사진=KLPGA
쁠로이촘뿌 위라이룽릉. 사진=KLPGA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태국의 쁠로이촘뿌 위라이룽릉(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KLPGA투어 도전 기회를 잡았다.

쁠로이촘뿌는 3일 말레이시아 글렌마리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18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283타(73-69-72-69)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쁠로이촘뿌는 다음 시즌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권 예전 면제 혜택과 다음 시즌 드림투어 시드권, 2019 KLPGA챔피언십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2013년에 프로로 전향, 2015년부터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쁠로이촘뿌는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싶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KL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은 모두 다 실력이 대단하다. 그런 어려운 투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체력 훈련과 골프 연습에 더 매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과 대만에서 우승한 경험을 토대로 한국에서도 최선을 다해 우승을 노려보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포부를 전했다.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는 KLPGA투어가 외국인 선수들에게 대회 출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실시한 대회다. 첫 해 6명이 출전했던 대회는 올해 10개국에서 50명이 출전하는 등 규모가 매년 확대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특전이 대폭 확대된 것도 눈에 띈다. 최종 순위 1~3위를 기록한 선수들에게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면제’ 혜택이 주어지고, 1~5위까지 기록한 선수들은 ‘다음 시즌 드림투어 시드권’이 부여된다. 이에 따라 우승자 쁠로이촘뿌와 2위 수이샹, C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빠마스 상찬(22,태국)이 2019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진출권과 2019 KLPGA 드림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한 아라타케 루이(25,일본), 지난해 본 대회 우승자 첸 유주(21,대만)는 2019 KLPGA 드림투어 시드권을 따냈다.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투어 자격을 획득한 선수는 인터내셔널 투어 멤버로서 다음 시즌 종료 시까지 그 자격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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