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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여자오픈 타이틀 방어 나서는 김인경 "초심으로 경기 임할 것"

2018-08-01 13:05

김인경. 사진=마니아리포트 DB
김인경.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김인경(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GP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김인경은 2일(현지시간)부터 영국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 6585야드)에서 열리는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김인경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 만큼,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개막을 하루 앞두고 LPGA와 인터뷰를 가진 김인경은 “그동안 스코틀랜드 대회도 나오고, 준비를 많이 했다. 이번 주는 내가 좋아하는 코스니,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인경은 지난 시즌 3승을 거뒀지만, 올해 아직 우승 소식이 없다. 하지만 최근 세 경기에서 두 차례 톱10에 오르며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이에 김인경은 “아무래도 올해는 들쑥날쑥한 게 많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최근엔 연습도 좀 더 꾸준히 했고, 결과를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그래서 자신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코스를 돌아가면서 경기를 한다. 이번 코스는 벙커가 많아 공략하기 까다롭다. 타이틀 방어를 목표로 하는 김인경은 “아무래도 벙커에 들어가면 안 된다. 그래도 그냥 단순히 페어웨이를 공략한다기보다는 그런(벙커가 많은) 상황에서 페어웨이를 공략하는 것이 재미있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대회에는 박인비, 박성현, 유소연, 전인지, 고진영을 비롯해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메이저 ANA 인스퍼레이션 챔피언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등 우승후보들이 대거 출전해 격돌을 예고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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