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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오픈 제패' 몰리나리, 이탈리아인 첫 메이저 챔프...우즈 공동 6위

2018-07-23 10:25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프란체스코 몰리나리가 디 오픈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이탈리아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몰리나리는 2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 71, 740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몰리나리는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2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몰리나리는 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이탈리아 선수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몰리나리는 7월 초 PGA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기록한 바 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가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2위를 형성했다.

15번째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노린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우즈는 최종일 전반 홀까지 버디만 2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후반 11번 홀(파4) 더블보기,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연이어 범하며 우승경쟁에서 밀려났다.

3라운드 공동 선두를 달리던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는 최종일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5오버파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4언더파 공동 9위에 머물렀다.

안병훈이 4오버파 공동 51위로 한국 선수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시우와 강성훈은 7오버파 공동 67위에 그쳤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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