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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만에 투어 복귀 김하늘, 퀸 명성 되찾을까

2018-07-19 06:50

김하늘. 사진=마니아리포트 DB
김하늘.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김하늘(하이트진로)이 1개월 만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나선다.

김하늘은 20일부터 사흘간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장 서코스(파72, 6518야드)에서 열리는 JLPGA투어 21세기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8000만 엔)에 출전한다. 지난 6월 15일 열린 니치레이 레이디스 이후 약 한 달만의 출전이다.

김하늘은 지난 4일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흉추·요추 염좌로 기권한 바 있다.

지난 시즌 3승을 올리며 일본 퀸으로 자리매김한 김하늘은 올 시즌 고전하고 있는 모양새다.

김하늘은 지난해 개인 타이틀 부문에서 1위를 달리다가 시즌 막바지 밀려나 메르세데스 랭킹(올해의 선수) 2위, 상금랭킹 4위로 마친 만큼 올해 타이틀 경쟁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번 시즌 반환점을 돈 현재 메르세데스 랭킹 54위, 상금랭킹 58위에 그쳐있다.

그린적중률이 현저히 떨어진 것이 문제다.

김하늘의 지난 시즌 28개 경기 총 91개 라운드와 이번 시즌 12경기 총 35개 라운드의 기록을 비교해보면, 지난 시즌 그린 적중률은 71.6%(6위)였지만, 이번 시즌 63.8%(48위)에 그쳤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지난 시즌 66.2%, 이번 시즌 64.4%로 큰 차이 없다.

그린적중률이 떨어진 결과 파세이브율이 크게 흔들렸다. 지난 시즌 파세이브율 랭킹 3위였지만, 이번 시즌 51위로 하락했다. 김하늘은 올해 35개 라운드 평균, 파3, 파4에서 기준타수를 넘기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김하늘의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 4월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기록한 공동 7위다.

1개월 만에 투어로 돌아온 김하늘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신애도 오랜만에 일본투어에 출전한다. 지난 5월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 이후 약 2개월 만에 이번 대회를 통해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스즈키 아이(일본)가 손목 부상으로 부재중인 가운데, 상금 2위 나리타 미스즈(일본), 4위 히가 마미코(일본)가 출전해 상금 격차 줄이기에 나선다. 상금 3위 안선주, 5위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한국 선수로는 강수연, 이지희, 이민영, 배희경, 전미정, 김해림, 윤채영, 정재은 등이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은 아니라 라라(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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