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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장마 후 골프화 관리하기!

2018-07-17 16:55

[마니아리포트 김윤선 객원기자]
가죽 골프화는 소재 특성상 물에 상당히 취약하다. 제조업체가 방수에 특히 신경을 쓴다지만 라운드를 하다보면 이슬이나 비에 젖는 건 피할 수 없다. 특히 많은 비나 습기를 동반하는 장마 때는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뜨거운 바람으로 말려 변형된 가죽 골프화
뜨거운 바람으로 말려 변형된 가죽 골프화
에코골프 마케팅팀 장윤아 팀장은 “가죽이 손상된 상태로 애프터서비스 들어오는 제품이 많다. 위의 사진 속 골프화는 젖었을 때 뜨거운 바람으로 말려 가죽이 변형된 경우"라면서 "가죽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오랜 시간 말려야 한다"고 했다.

골프화를 새 것처럼 쾌적하게,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관리해야할까? 방법을 4가지로 정리했다.

1.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보관 : 빗속 라운드 후, 에어건으로 흙과 먼지를 털어내고는 신발 주머니에 넣어 보관했을 것이다. 그럴 경우 골프화가 변색되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골프화가 비에 젖었다면 마른 수건이나 헝겊으로 신발 안쪽과 바깥쪽의 물기를 닦은 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보관해야한다. 가죽은 실내에서는 48시간이 지나야 완전히 건조가 된다. 드라이기나 건조기를 사용한다면 모양이 뒤틀릴 수 있으니 주의하자.

에코골프의 슈 케어 키트. 클리너, 브러쉬, 크림, 방수 스프레이로 구성되어있다.
에코골프의 슈 케어 키트. 클리너, 브러쉬, 크림, 방수 스프레이로 구성되어있다.
2. 골프화 관리 키트 활용 : 골프화 관리 키트를 이용하면 최상의 가죽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구두솔을 이용해 이물질을 털어내고, 가죽 케어용 클리너로 신발 전체를 문지르듯 닦는다. 다음 단계는 가죽을 부드럽게 유지시켜주는 가죽 로션을 바른다. 이 과정의 보습을 통해 가죽이 탄력을 유지하고 마르는 것을 방지한다. 그 위에 워터프루프 스프레이를 뿌려 코팅을 하면 비와 먼지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워터프루프 스프레이를 뿌려 코팅을 하면 비와 먼지로부터 골프화를 보호할 수 있다
워터프루프 스프레이를 뿌려 코팅을 하면 비와 먼지로부터 골프화를 보호할 수 있다
3. 슈트리 활용 : 골프화를 말리는 과정에서 발모양처럼 생긴 슈트리를 이용한다. 신발 모양을 유지하고, 주름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나무로 만든 슈트리는 냄새를 억제하고, 습기를 흡수한다. 슈트리가 없을 때는 신문지를 동그랗게 말아 넣으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4. 발 냄새는 녹차와 커피로 : 비에 젖은 골프화는 세균 번식이 쉽고, 제대로 건조하지 못하면 퀴퀴한 냄새가 베이기 쉽다. 이미 냄새에 찌들었다면 커피 가루나 녹차를 활용한다. 티백에 싼 커피 가루를 신발 속에 넣어두면 커피 조직의 미세한 기공이 냄새를 빨아들인다. 또 말린 녹차 티백을 신발 깔창에 깔아두면, 탄닌 성분과 엽록소가 탈취와 향균 작용을 한다.

kimyoonsun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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