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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레코드’ 이민영, 닛폰햄 클래식 타이틀 방어 도전

2018-07-05 07:10

이민영.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이민영.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이민영(26)이 타이틀 방어전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민영은 6일부터 사흘간 일본 훗카이도의 암빅스 하코다테 클럽(파72, 6362야드)에서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억 엔)에 출전한다.

이민영은 올해 JLPGA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신고하며 시즌 막을 열었다. 연이은 대회에서 톱5를 기록했지만, 이후 중위권의 성적으로 상반기 투어를 마쳤다. 현재 상금랭킹 15위에 올라있다. 이민영이 지난 시즌 상금랭킹 2위로 마친 것에 비하면 올 시즌 다소 부진한 편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민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이민영은 대회 둘째 날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64타를 기록하며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다. 단숨에 5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은 이민영은 최종일에도 5타를 줄였다. 사흘 내내 코스와의 궁합을 자랑한 이민영은 2위 김하늘을 6타 차로 제치고 최종합계 19언더파로 여유로운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영에 맞설 강력한 우승후보는 상금랭킹 1위 스즈키 아이(일본)다. 스즈키는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차례 공동 20위를 제외하고 모두 톱5에 이름을 올리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스즈키를 비롯해 상금랭킹 톱5가 모두 출전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상금랭킹 2위 나리타 미스즈(일본), 3위 히가 마미코(일본), 4위 안선주, 5위 신지애가 모두 출전한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하반기 시즌 막을 올리는 만큼, 선수들의 타이틀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한국 선수로는 이지희, 김해림, 윤채영 등이 출전한다.

김하늘과 이보미는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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