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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첫 승 문도엽, ‘6년 무명’ 딛고 전성기 포문 활짝

2018-07-02 07:20

포효하고있는 문도엽. 사진=KPGA
포효하고있는 문도엽. 사진=KPGA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문도엽(27)이 무명 시절을 딛고 화려하게 이름을 알렸다.

문도엽은 지난 1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0, 6950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에서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문도엽은 동타를 기록한 한창원과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개인 첫 연장전 승부를 가진 문도엽은 두 번째 연장전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한 한창원을 버디로 제압했다. 2013년 K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75개 대회만에 투어 첫 승을 이루는 감격의 순간이었다.

경기를 마친 후 문도엽은 “너무 기쁘기는 한데… 우승을 한 것이 믿기지가 않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일단 그 동안 도와주신 지인 분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우승 인터뷰 자체도 안 믿긴다”면서 “ 침착하게 끝까지 내 플레이를 이어갔던 점이 우승하는데 큰 힘이 됐던 것 같다. 차분하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문도엽은 우승상금 2억 원과 함께 KPGA투어 5년 시드,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출전 자격을 얻었다. 또 한국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J컵 출전권까지 부상으로 받으며 지난 무명 시절을 딛고 전성기의 막을 열었다.

문도엽은 “우승을 못했으면 당연히 속상했을 것이다. 일단 ‘KPGA 선수권대회’라는 큰 대회에서 우승해서 좋고 상금을 2억이나 받았다. 또 국내서 개최되는 PGA투어에 나갈 수 있게 된 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좋은 것은 KPGA 코리안투어의 5년 시드를 받은 것이다. 너무나 행복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문도엽은 “제네시스 포인트 TOP3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도엽은 다음 주 KPGA투어 NS홈쇼핑 전북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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