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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 사냥' 박성현-유소연 KPMG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

2018-06-30 10:56

박성현과 유소연. 사진=마니아리포트DB
박성현과 유소연.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박성현(25)과 유소연(28)이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자리하며 시즌 2승 사냥에 나섰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파72, 6741야드)에서 치러진 LPGA투어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는 이븐파를 기록한 박성현과 3타를 줄인 유소연이 나란히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2라운드 경기 결과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유소연과 박성현은 시즌 2승에 청신호가 켜졌다.

먼저 지난 1라운드에서 공동 2위 그룹에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박성현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성현은 16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순항했다. 이어 1번 홀에서도 버디를 솎아내며 질주했다. 하지만 2번 홀에서 보기,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2타를 잃었다.

결국 2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제자리 걸음한 박성현은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 만족해야했다.

1라운드 6언더파에 비해 2라운드 이븐파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259.5야드의 장타를 앞세워 크게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반면, 유소연은 3타를 줄이며 질주했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유소연은 3번 홀과 5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6번 홀에서 보기가 기록됐고, 10번 홀 역시 보기를 범하며 이븐파가 됐다.

이에 유소연은 뒷심을 발휘했고, 14번 홀과 15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은 후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솎아내며 3타를 줄였고 중간 합계 6언더파 선두로 뛰어올랐다.

특히 유소연은 단 26개의 퍼트로 18개 홀을 마치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달 텍사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과 이번 달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은 나란히 선두 자리에 올라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브룩 헨더슨(캐나다)가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인 김세영과 박희영, 이븐파를 기록한 김효주가 합계 2언더파로 공동 12위다.

2타를 줄인 김인경은 합계 1언더파 공동 2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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