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는 15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 7422야드)에서 치러진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9언더파를 쳤다.
이번 대회장인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서코스는 지난 2006년까지 신한동해오픈이 치러진 곳으로 종전 이 대회장 코스레코드는 2005년 강경남과 2006년 황인춘이 기록한 9언더파 63타였고, 지난 1라운드에서 허인회가 9언더파를 기록하며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웠다.
2라운드에서는 이성호가 9언더파를 기록하며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허인회와 2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한 이성호는 1번 홀과 2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순항했다.
이어 4번 홀과 5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았고,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8번 홀에서 이글로 깔끔하게 만회했다. 뿐만 아니라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홀에서만 무려 6타를 줄였다.
이어 10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은 이성호는 11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5번 홀과 17번 홀, 18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을 향했다.
2일 연속 타수를 대거 줄인 이성호는 합계 16언더파 128타로 36홀 최저타수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이형준이 카이도시리즈 NS홈쇼핑 군산CC전북오픈 1-2라운드에서 세운 16언더파 128타와 타이 기록이다.
지난 2008년 KPGA투어 챌린지투어와 캘러웨이 투어에서 각각 1승씩을 기록하며 2009년 코리안투어에 입성한 이성호는 이후 시드를 잃었고, 군복무 후 큐스쿨을 통해 2013년 KPGA투어에 재입성했다.
이후 매년 무관으로 시즌을 마친 이성호는 지난해 19개 대회에 출전해 11개 대회에서 상금을 획득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52위로 시드 유지에 성공했다.
올해로 데뷔 10년 차를 맞은 이성호는 올해 첫 선을 보이는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 2라운드에서 상승세를 타며 초대 우승자 자리를 노리고 있다.
한편, 오후 12시 10분 현재 오후 조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일찌감치 경기를 마친 최호성이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합계 11언더파로 이성호의 뒤를 따랐다.
아시안투어와 중국투어에서 활동하는 리우 얀웨이(중국)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3위다.
지난 1라운드에서 9언더파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단독 선두에 자리했던 허인회는 12시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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