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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의 복귀' 방두환 "12년 만에 온 첫 승 기회 반드시 잡을 것"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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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8-06-0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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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두환. 사진=마니아리포트DB
[이천=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데뷔 12년 차 방두환(31)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2위로 도약해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방두환은 2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파72, 7260야드)에서 치러진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방두환은 선두 윤성호(22, 골프존)에 2타 차 단독 3위다.

1번 홀(파5)과 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출발한 방두환은 4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어 5번 홀(파5)에서도 보기가 기록됐고, 6번 홀(파4)에서 역시 까다로운 파 퍼트를 남기며 순식간에 4타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6번 홀에서 파 퍼트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위기에서 벗어났고,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쇄신했다.

10번 홀(파4)에서 또 다시 보기가 기록되기는 했지만 12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한 방두환은 15번 홀(파5)과 16번 홀(파3)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고,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2라운드 공동 9위에서 3라운드를 마치며 단독 3위로 도약에 성공한 방두환은 "처음에 경기가 잘 풀려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방두환은 "시작은 좋았는데, 4번 홀 더블 보기, 5번 홀 보기로 순식간에 3타를 잃었다. 게다가 6번 홀도 보기를 기록할 위기에 처했는데, 이를 파로 잘 넘기면서 그때부터 상승세를 탔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2007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금강산 아난티HN 농협오픈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던 방두환은 2013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2014년 군에 입대했다.

군복무 후 2016년 KPGA투어 챌린지 투어(2부 투어)에 나선 방두환은 2016년 챌린지투어에서 활동 당시 3회 대회 지역 예선전에서 경기 도중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선수를 심폐소생으로 구해 연말 대상 시상식에서 해피 프렌즈 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그 해 2부 투어 5개 경기에 출전해 최고 성적이 준우승에 그쳤던 방두환은 시드를 얻지 못했고, 1년을 더 기다린 끝에 2018 KPGA투어 시드전을 통해 5년 만에 코리안투어에 다시 발을 들였다.

방두환은 "그동안 볼이 맞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했다. 지난해에는 시드가 없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나섰고, 현재도 JGTO 2부 투어와 KPGA투어를 병행하고 있다"고 하며 "여러 경험 속에 볼을 다루는 법부터 경기 운영 방법까지 많이 배우며 성숙해지고 있는 중이다. 과도기 상태라 생각한다"며 웃었다.

이어 방두환은 "전에는 공격적인 스타일이 강했는데, 볼이 잘 맞지 않고 성적이 좋지 않으니 점점 조심스러워졌다. 플레이도 방어적으로 변했다"고 하며 "하지만 요즘에는 압박감을 내려놓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다행히 성적도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12년 만에 첫 승에 도전하는 방두환은 이 코스와 친숙하다. 지난 2010년, 2011년, 2013년 이 대회장에서 치러진 유러피언투어, 아시안투어, KPGA투어 공동 주관대회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경험이 있다.

방두환은 "과거에 성적은 좋았던 편이 아니다. 그래서 더욱 조심해야할 곳을 안다"고 이야기하며 "아는 코스에서 성적도 좋으니 기분 역시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뷔 12년 차, 그리고 5년 만의 복귀 시즌에서 첫 승을 정조준한 방두환은 "이번 시즌 '매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자'고 마음먹었다. 당연히 이번 대회 목표도 우승으로 설정하고 나왔다"고 하며 "욕심을 내고 우승을 하려 덤비기보다는 차분하게 내 플레이에 집중하며 우승에 다가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루키' 윤성호가 4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7언더파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맹동섭(31, 서산수골프리조트)이 3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6언더파 단독 2위다.

1, 2라운드 선두를 달리던 이형준(26, 웰컴디지털뱅크)은 3타를 잃고 합계 4언더파 공동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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