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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후 우승' 홍지수 "준우승 후 얻은 자신감이 우승으로 이어져"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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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8-05-3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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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사진=KLPGA 제공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31일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189야드) 서코스(OUT), 동코스(IN)에서 열린 KLPGA 2018 제1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0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6백만 원) 최종라운드 연장전에서 홍지수(19)가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라운드에서 중간합계 3언더파 69타,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홍지수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69-68)를 쳐, 같은 타수로 경기를 마친 노주영(22)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383야드)에서 치러진 연장 승부는 첫 홀에서 희비가 갈렸다. 노주영이 1미터짜리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기록한 반면, 홍지수는 파 온에 성공한 뒤 남은 12미터 버디 퍼트를 홀 가까이에 붙여 파로 막아내며 프로 데뷔 약 11개월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홍지수는 “지난 주에 아쉽게 2등 했지만, 2등도 잘한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만족하고 편한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임했더니 우승이라는 좋은 상을 받은 것 같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기분이 매우 좋다”고 하며 “사실 연장까지 간 것이 처음이라 긴장이 많이 됐다. 특히 퍼트 할 때 많이 떨렸는데, 그런 부담감을 극복해낸 나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홍지수는 “그동안 골프를 치면서 드라이버 입스가 심하게 와서 고생도 했었고, 그 때문에 주변에서도 함께 고생하셨다. 항상 ‘할 수 있다’, ‘기죽지 마라’, ‘언젠가는 잘 칠 수 있다’와 같은 응원과 격려의 말을 해주신 부모님과 강욱순 코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했다.

홍지수는 10살 때 부모님을 따라간 연습장에서 처음 골프채를 잡았다. 작은 공을 쳐서 멀리 나가는 모습을 보며 골프에 흥미를 느낀 홍지수는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KLPGA 선수들을 보면서 꿈을 키웠다. 특히 롤 모델인 김하늘 프로의 플레이 스타일과 자신감 있고 항상 웃는 표정을 보면서 ‘저런 선수가 되어야지’라는 생각으로 골프 선수가 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고 밝히며 쑥스럽게 웃었다.

홍지수는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나 국가상비군으로 발탁된 경험은 없지만, ‘2016 제20회 인천시교육감기 학생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한 바 있고, 중학교 3학년 때 참가한 ‘2014 제25회 스포츠조선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 중등부’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홍지수는 2017년 7월, KLPGA에 입회하고 점프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까지 총 20개 대회에 참가해 왔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홍지수는 지난 23일(수)부터 이틀간 열린 KLPGA 2018 제1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9차전에서 단독 2위를 기록하며 점프투어 2차 디비전의 시작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그간 땀과 노력의 결실을 보았다.

첫 승을 기록한 홍지수는 “저번 주에 2등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더니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자신을 가지고 마음 편하게 대회에 임한다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했다.

한편,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한도희(20)를 비롯한 박상아(23), 옥희라(21), 김경미B(21)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지난 9차전에서 짜릿한 1타 차 우승을 달성한 성유진(18)은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오르며 2주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68-75), 공동 35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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