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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KLPGA 복귀 1년 만에 대세 자리매김...복귀 무대서 시즌 3승 도전

2018-05-30 05:55

장하나. 사진=마니아리포트DB
장하나.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대세' 장하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011년 KLPGA투어로 데뷔한 장하나는 2013년 KLPGA투어 다승왕과 대상, 상금왕 등을 독식했고, 2015년 LPGA투어로 진출했다.

지난 2016년 LPGA투어 데뷔 2년 차에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던 장하나는 그 해 시즌 3승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돌연 국내무대 리턴을 선언했고, 장하나의 복귀전이 바로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이었다.

복귀 후 1년, 장하나는 KLPGA투어 대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복귀 시즌이었던 지난해의 경우 무관에 그쳤지만, 무관 한풀이라도 하듯 이번 시즌 초반부터 2승을 기록하며 질주하고 있다.

지난 3월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기록한 장하나는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준우승 후 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이를 포함해 이번 시즌 9개 대회에서 컷탈락 없이 톱10에 무려 5차례 진입한 장하나는 현재 시즌 상금 1위, 대상포인트 1위, 평균 타수 1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2승을 기록한 장하나는 이번 시즌 10번째 대회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하는데, 만약 장하나가 이번 대회에서 3승에 성공한다면 남은 시즌 장하나의 독주체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장하나. 사진=마니아리포트DB
장하나. 사진=마니아리포트DB
무엇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렀기에 출전 소감 역시 남다르다. 장하나는 "지난해 롯데 칸타타 대회에서 국내복귀를 선언했기 때문에 더욱 감회가 새롭다"고 하며 "KLPGA투어로 돌아오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는데,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초심을 잃지 말자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롯데 스카이힐 제주는 코스 상태가 좋아서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예선전을 통과해서 출전한 선수들이 있는데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함께 멋진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6월 1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 6,319야드)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예선전을 통해 프로 16명, 아마추어 3명 등 총 19명의 선수가 출전기회를 얻었다.

이 대회의 경우 지난 2016년 예선전을 거쳐 대회에 출전한 박성원(25,대방건설)이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신데렐라 스토리를 만들어낸 바 있어 또 한명의 신데렐라가 탄생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어 지난해 이 대회에서 3년 10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김지현(27, 롯데)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데,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시즌 3승을 기록한 김지현은 "지난해 우승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2013년 이후 약 4년 만에 찾아왔을 뿐만 아니라 스폰서 대회였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컸다"고 하며 "이번 대회 1차 목표는 톱텐에 진입하는 것이며 2라운드까지 성적을 본 후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만약 김지현이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경우 이 대회 최초 2연패 달성자가 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장타자 김아림(23,SBI저축은행),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에서 8년 만에 우승컵을 거머쥔 홍란(32,삼천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감격적인 첫 우승을 차지한 인주연(21,동부건설) 등 대세 자리를 노리는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우승 경쟁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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