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퍼터 바꾼' 케빈 나, 포트워스 1R 단독선두...김시우 44위

2018-05-25 11:13

케빈 나.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케빈 나.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케빈 나(미국, 한국이름 나상욱)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포트 워스 인비테이셔널 첫날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나상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골프장(파70, 7204야드)에서 열린 PGA투어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2타를 쳤다. 2위 찰리 호프먼(미국)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나상욱은 16번 홀(파)부터 18번 홀(파4)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후반 첫 1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솎아내며 분위기를 완전히 잡았다.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나상욱은 9번 홀(파4)에서는 러프에서 칩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환호했다.

나상욱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공을 떨어뜨리는 지점이 언덕지형이었고, 그 곳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흐르는 내리막이라 공을 띄워야 했다. 칩샷을 했고, 그것이 들어갔다. 완벽한칩샷이었다. 공이 마운트를 넘어 갈 때, “이거 좋은데”라고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점점 홀컵에 가까워 졌고, 들어갔다. ‘Oh, My God’ 소리가 절로 나왔다”고 9번 홀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주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한 나상욱은 이번 대회에서퍼터를 바꿔 출전했다.

나상욱은“최근 좋은 샷을 잘 치고 있지만, 지난 주에 퍼팅이 약간안 좋다고 느꼈다. 그래서 이번주에 퍼터를 바꿨고, 그 퍼터로오늘 좋은 퍼팅을 하고 있다"면서 "일단계속 내 방식대로 좋은 샷을 하도록 노력하고, 몇 개의 퍼팅이 들어가면, 일요일에 좋은 기회를 맞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남은 라운드가 많다. 오늘 내 플레이에 만족한다. 잠시 후에 저녁을 맛있게 먹고, 내일은 또 새롭게 시작하려고 한다. 오늘 플레이는 잊고, 내일 또 다시 낮은 스코어를 기록 하도록 집중할 것이다”라고 각오를다졌다.

김시우는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치며 공동 44위를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김민휘는 1오버파 공동 77위, 강성훈은 3오버파 공동 102위를기록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