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준우승은 그만' 전인지, 킹스밀 챔피언십 1R 6언더파 공동 선두

2018-05-18 10:10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전인지(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전인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 6445야드)에서 치러진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65타를 쳤다.

전인지는 제시카 코다, 제이 마리 그린, 애니 박(이상 미국),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1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후 전반 홀에서 더이상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홀에 맹렬하게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

2번 홀(파3)과 3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전인지는 6번 홀(파4)과 7번 홀(파5), 8번 홀(파4)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5타를 줄였다.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235야드로 다소 짧았지만 14개의 페어웨이 중 13개의 페어웨이를 적중하며 기회를 노렸다. 이에 18개의 그린 중 17개의 그린을 명중하며 29개의 퍼트로 1라운드를 마친 전인지는 공동 선두에서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지난 2016년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우승과 연이 닿지 않고 있는 전인지는 준우승만 무려 5차례다.

이에 이번 대회는 준우승의 고리를 끊고 우승에 도전하기 적합하다. LPGA투어 데뷔 첫해, 이 대회에서 공동 10위로 선전한 전인지는 지난해 단독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서 역전 우승에 도전했으나, 또 다시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매번 이 대회에서 성적이 좋았다는 것이 호재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아리아 쭈타누깐(태국)이 5언더파로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로는 지은희(32)가 버디 3개를 낚으며 3언더파 68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고, 유소연(28)과 김효주(23)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2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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