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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타니구치, JGTO선수권서 통산 20승…대회 최고령 챔피언

2018-05-14 05:05

우승을 차지한 타니구치 토오루. 사진=JGTO투어 인스타그램 캡처
우승을 차지한 타니구치 토오루. 사진=JGTO투어 인스타그램 캡처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50세 타니구치 토오루(일본)가 2018시즌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시즌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타니구치는 지난 13일 일본 치바현 보소컨트리클럽(파72, 7324야드)에서 열린 JGTO투어 메이저대회 일본프로골프 선수권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타니구치는 동타를 기록한 후지모토 요시노리(일본)와의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타니구치는 2012년 브리지스톤 오픈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JGTO투어 통산 20승을 기록했다. 선수권대회는 3승째로 다섯 번째 메이저 타이틀이다.

50세 92일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한 타니구치는 일본프로골프 선수권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도 경신했다. 지난 1996년 오자키 마사시(일본)가 49세 109일의 나이로 챔피언에 오른 후 22년 만의 최고령 우승 기록 경신이다.

타니구치는 “나는 오자키 마사시의 발밑에도 못 미친다”며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한 나 스스로가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골프를 그만두는 편이 좋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만두어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고, 계속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 오자키의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넘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하겠다"고 말했다.

오자키는 일본 남자골프의 맏형이자, 살아있는 전설이다. 프로통산 113승, JGTO투어 94승을 거뒀다. 55세 241일의 나이로 JGTO투어 통산 94승을 올리며 JGTO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있다.

재미교포 한승수가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양용은, 강경남이 최종합계 3언더파 공동 12위로 경기를 마쳤고, 김경태와 황중곤은 최종합계 1언더파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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