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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10 피니시 66.67%' 장하나, 선두와 3타 차로 시즌 3승 도전

2018-05-12 21:00

장하나. 용인=김상민 기자
장하나. 용인=김상민 기자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초반 장하나(26, BC카드)의 돌풍이 거세다.

2018 시즌 8개 대회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6개 대회를 마친 장하나의 톱10 피니시율은 무려 66.67%다.

기록을 자세히 뜯어보면 더 놀랍다. 장하나는 6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했는데, 이 중 우승이 무려 2차례, 준우승 역시 1차례다.

지난 12월 시즌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에 출전해 29위로 대회를 마쳤던 장하나는 이후 3월 초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 시즌 출전 2번째 대회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약 한 달만에 4월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모습을 드러낸 장하나는 26위에 그쳤지만 이후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준우승 직후 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장하나는 5월 교촌 허니레이디스 오픈에서 7위로 기세를 잃지 않았다.

시즌 목표를 5승으로 잡은 장하나는 시즌 3승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막을 올린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장하나는 2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2라운드 경기 결과 인주연(21)이 합계 9언더파로 2일 연속 단독 선두를 수성하고 있는 가운데 장하나는 불과 3타 차로 추격에 나섰다.

무엇보다 빗 속에서 진행된 2라운드에서 장하나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솎아냈다.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선수는 1언더파를 기록한 정연주와 장하나 단 두 명으로 장하나는 흔들림없이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우승 경쟁에 있어 "쫓기는 것보다 추격하는 것이 더 좋다"는 장하나, 최종라운드 추격자 입장에서 3타 차 열세를 극복하고 시즌 3승을 차지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인주연이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하며 2일 연속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프로 데뷔 첫 승이 없는 인주연은 이번 대회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도전한다.

뒤를 이어 임은빈(21)이 4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 공동 2위로 뛰어올랐고, 김소이(24)가 3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 단독 선두 인주연에 2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인 조윤지(27)는 합계 6언더파로 장하나와 함께 공동 4위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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