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9언더파' 웹 심슨, 5타 앞선 단독선두 질주...김시우 이븐파 주춤

2018-05-12 15:05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웹 심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둘째 날 9타를 줄이며 5타 앞선 단독 선두로 질주했다.

심슨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 7189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인 9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심슨은 2위 그룹을 5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심슨은 2번 홀(파5) 이글로 출발해 5번 홀(파4), 7번 홀(파4), 9번 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다.

후반 홀에서는 11번 홀(파5)부터 16번 홀(파5)까지 6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17번 홀(파3)에서는 고전했다. 그린이 호수 속 섬처럼 자리해있는 이번 대회의 시그니처 홀 17번 홀에서 심슨은 티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심슨은 “오늘은 모든 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다섯 타 차이가 한 타 차이보다는 훨씬 좋다. 지금 이 상황을 즐기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남은 라운드에서 방어적으로 플레이할 생각은 아니다. 내일 1번 홀에서 드라이버를 잡을 것이다. 방어적으로 플레이를 한다면, 아마 최종 라운드 마지막 2~3개 홀이 될 것 같다”며 전략을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로 경기를 마치며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8위, 더스틴 존슨(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은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중간합계 언더파 공동 46위다.

타이거 우즈는 중간합계 1언더파를 기록하며 턱걸이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중간합계 1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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