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디펜딩챔프 최고 성적' 김시우 “만족스러운 플레이…남은 라운드 중요”

2018-05-11 13:42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23)가 1라운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시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 7189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김시우는 6명의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를 마친 뒤 김시우는 “오늘 좋은 플레이를 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11번 홀(파5), 1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17번 홀(파3), 18번 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탄 김시우는 2번 홀(파5), 4번, 5번 홀(이상 파4)에서도 버디를 낚는 등 14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냈다.

후반 7번 홀(파5), 8번 홀(파)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것이 조금 아쉬웠다.

이에 김시우는 “처음 세 번째 홀까지 모든 것이 훌륭했다. 마지막 3개 조금 미스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그 문제를 잘 파악하고 있고, 고칠 수 있다. 내일 더 나은 플레이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시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을 기록했다. 김시우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대회 최초로 2연패에 성공한 선수가 된다.

PGA투어는 김시우의 1라운드 성적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TPC소그래스로 대회장을 옮긴 후 디펜딩 챔피언의 가장 좋은 성적이라며 주목했다.

김시우는 “모든 대회의 첫 라운드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초반에 너무 뒤에 쳐져 있으면 3, 4라운드에 따라가기가 벅차다”며 “오늘 굉장히 만족스러운 라운드로 마무리했다. 내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타이틀 방어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6언더파 공동 1위 그룹에는 더스틴 존슨, 웹 심슨, 매트 쿠차(이상 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 등이 자리했다.

존 람,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은 4언더파 공동 13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3언더파 공동 27위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이 1언더파 공동 55위, 김민휘가 3오버파 공동 108위, 강성훈이 6오버파 공동 13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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