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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출전' 매킬로이 "우승 해답 찾았다...코스에 복종할 것"

2018-05-10 10:03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매킬로이는 10일(이하 한국시간)밤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 7189야드)에서 개막하는 PGA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천 100만 달러)에 출전한다.

PGA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라 불리울 만큼 규모가 큰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톱 랭커들도 대거 출전하는데 1위 더스틴 존슨(미국),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3위 존 람(스페인), 4위(조던 스피스), 5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선봉에 선다.

이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과 왼손 황제 필 미컬슨(미국)이 1, 2라운드 한 조에 편성되어 맞대결을 펼치며, 지난해 우승자 김시우(23)가 출전해 대회 첫 2연패 달성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매킬로이는 대회 첫 우승 사냥에 나서고 있다.

2009년 이 대회에 첫 출전한 매킬로이는 2009년, 2010년, 2012년 3차례 연속 컷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2013년 8위, 2014년 6위, 2015년 8위 등으로 갑작스레 상승세를 타며 우승 경쟁에 나서기도 했다.

이도 잠시 2016년 12위로 톱10 밖으로 밀려난 매킬로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35위에 이름을 올리며 주춤했다.

매킬로이의 9번째 도전, 경험 많은 매킬로이는 우승의 해답을 알고 있는 듯 하다.

미국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코스 설계자인 피터 다이가 설계한 코스의 경우 처음 접할 때 매우 이상하다. 이 때문에 다루는 방법을 배워야하는데, 그가 원하는 방식으로 플레이를 해야만 좋은 스코어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매킬로이는 "하지만 처음 몇 년 동안 나는 완고했다"고 하며 "이를 알아내는 데 몇 년이 걸렸다"고 했다.

이어 매킬로이는 "내가 20~30야드 더 멀리 칠 수 있음에도 왜 다른 선수들과 같은 위치에서 다음 샷을 해야하는 지 이해하지 못했었다"고 하며 "하지만 이 코스에서는 특정 방식으로 경기를 해야만 좀 더 나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매킬로이는 주무기인 장거리 드라이버 샷을 구사하지 않을 예정이다.

매킬로이는 "이번주는 라운드에서 7번 이상 드라이버를 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대신 2번 아이언과 3번 우드를 이용할 것이다"고 하며 "이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많이 한 것은 아니나 충분히 가까웠다고 생각한다. 한 발 더 나아가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내 자신에게 기회를 줄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대회 첫 2연패에 도전하는 김시우 뿐만 아니라 안병훈(27)과 김민휘(26), 강성훈(30) 등 한국 선수들도 출전해 한국 선수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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