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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의 픽] 김해림 16년만에 대기록, 하늘이 내려준 3연패

2018-05-08 13:08

[김상민의 픽] 김해림 16년만에 대기록, 하늘이 내려준 3연패
[마니아리포트 김상민 기자]
지난주 끝난 '제5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김해림(29,삼천리)이 '동일대회 3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끝났다.

2002년 강수연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연패 이후 16년 만이다.이 기록은 고(故) 구옥희, 박세리(41), 강수연(42)만이 가진 대기록이었다.

[김상민의 픽] 김해림 16년만에 대기록, 하늘이 내려준 3연패

더구나 김해림은 2016년 군산CC, 2017년 충북 동촌CC에 이어 올해 엘리시안 강촌CC까지 각기 다른 코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상민의 픽] 김해림 16년만에 대기록, 하늘이 내려준 3연패


2년전 김해림은 프로데뷔 9년만에 첫우승한 대회가 바로 이 대회였다. 그 당시 체중을 늘리기 위해 하루에 달걀 한판씩을 먹었다는 일화로 달걀골퍼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이 대회 우승트로피에 치킨대회의 상징인 황금 달걀이 조각되어 있다.

바람부는 첫날 71타 공동 7위로 무난한 출발을 한 김해림
바람부는 첫날 71타 공동 7위로 무난한 출발을 한 김해림


이렇듯 김해림이라는 이름을 각인시켜준 교촌대회에서 지난해에는 마지막날 17번홀 기적같은 이글로 역전하며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이때만해도 17번홀 이글은 극적이었지만, 그저 그녀의 타이틀방어를 축하해 주는 분위기였다.

10번홀 어프로치샷 날리는 김해림
10번홀 어프로치샷 날리는 김해림


그리고 올해 펼쳐진 그녀의 3번째 대회, 첫날부터 3연패 달성여부로 화재가 되었지만 첫날 김해림은 71타 공동 7위, 둘째날 70타 공동 18위로 점점 우승권에서 멀어져가는 듯 했다.

2라운드 호쾌한 드라이버샷 날리는 김해림
2라운드 호쾌한 드라이버샷 날리는 김해림

그리고 올해 펼쳐진 그녀의 3번째 대회, 첫날부터 3연패 달성여부로 화재가 되었지만 첫날 김해림은 71타 공동 7위, 둘째날 70타 공동 18위로 점점 우승권에서 멀어져가는 듯 했다.

수많은 팬들 앞에서 아이언샷하는 김해림
수많은 팬들 앞에서 아이언샷하는 김해림

[김상민의 픽] 김해림 16년만에 대기록, 하늘이 내려준 3연패

그리고 결국에는 17번홀에서 7미터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한 이다연마저 제치고 선두로 올라서며 6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비오는 날 치뤄진 최종라운드, 김해림의 역전쇼가 시작된다.
비오는 날 치뤄진 최종라운드, 김해림의 역전쇼가 시작된다.

실로 하늘이 그녀를 점지해 준거나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심지어 같이 경쟁했던 이다연마저 '이 대회는 언니에게 뭔가 있는 모양'이라며 수긍하기도 했다.

18번홀 경기마치며 캐디와 하이파이브하는 김해림
18번홀 경기마치며 캐디와 하이파이브하는 김해림

이토록 3번의 우승 모두 김해림에게 극적인 우승을 안겨준 교촌대회는 그녀에게 세번째 황금달걀 트로피를 집에 가져가도록 했다.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김해림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김해림

김해림에게는 또한번의 기적이 남아있다. 10월에 열릴 예정인 'KB금융스타 챔피언십'에서 또다시 3연패를 달성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김상민의 픽] 김해림 16년만에 대기록, 하늘이 내려준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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